세부 막탄 리조트 가족여행, 키즈클럽 있는 호텔 3곳 솔직 후기 (2026-2027 겨울)
겨울 한국 탈출, 세부 막탄이 답인 이유
2026년 겨울, 또 한파 온다고 난리더라고요. 작년에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져서 집 밖에 나가기도 싫었는데, 올해는 아예 따뜻한 곳으로 도망가기로 했어요. 아이 둘 데리고 갈 만한 곳 찾다가 세부 막탄으로 결정했습니다. 비행시간 4시간 반이면 반팔 입고 야자수 아래서 놀 수 있거든요.
근데 막상 리조트 알아보니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머리 아프더라고요. 특히 애들 데리고 가는 거라 키즈클럽 있는 곳으로만 좁혀서 찾았어요. 부모도 좀 쉬어야 하잖아요. 애들은 키즈클럽에서 놀고, 우리는 풀사이드 바에서 맥주 한잔 하는 그림 그리면서요.
직접 다녀온 곳, 지인들한테 들은 얘기, 온라인 후기 다 뒤져가며 정리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곳은 없어요. 다만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하죠.
막탄 리조트 vs 세부 시내 호텔, 뭐가 나을까?
세부 여행 계획 세울 때 제일 먼저 고민되는 부분이에요. 시내 호텔은 쇼핑몰이랑 가까워서 편하긴 한데,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이 별로 없어요. 수영장도 작고요. 반면 막탄 리조트는 공항에서 20분이면 도착하고, 프라이빗 비치에 넓은 수영장, 키즈클럽까지 다 갖춰져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족여행이면 무조건 막탄이에요. 애들은 하루 종일 물놀이하고, 저녁에는 비치에서 선셋 보면서 산미구엘 맥주 마시면 그게 천국이거든요. 시내는 다음에 부부끼리 올 때 가도 늦지 않아요.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 스파: 프리미엄의 정석
⭐⭐⭐⭐⭐
일단 이 리조트는 세부 막탄에서 키즈클럽으로 제일 유명한 곳이에요. 위치는 막탄 섬 동쪽 끝자락에 있어서 공항에서 택시로 30분 정도 걸려요. 가격은 1박에 4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비수기 프로모션 잘 잡으면 30만 원대 후반에도 잡을 수 있어요.
체크인하면서 웰컴 드링크 받는데, 애들한테는 따로 키즈 웰컴 팩을 줘요. 작은 백팩에 색칠 도구랑 스티커 같은 거 들어있더라고요. 이런 디테일이 샹그릴라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즈클럽 ‘어드벤처 존’은 진짜 미쳤어요. 3층 규모에 실내 놀이터, 비디오 게임존, 아트 스튜디오까지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데, 4세부터 12세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직원들이 영어로 프로그램 진행하는데, 우리 애들은 영어 잘 못해도 그냥 신나게 놀더라고요. 샌드 캐슬 만들기, 티셔츠 페인팅, 쿠키 베이킹 같은 액티비티가 매일 바뀌어요.
수영장은 총 3개인데, 메인 풀이 제일 커요, 워터 슬라이드도 있고요, 키즈풀은 깊이가 얕아서 안심하고 놀릴 수 있어요. 프라이빗 비치는 인공 비치인데 모래가 부드럽고 물도 맑아요. 해양보호구역이라 스노클링하면 물고기 엄청 많이 보여요.
객실은 디럭스 오션뷰로 잡았는데, 발코니에서 보는 바다 뷰가 진짜 끝내줘요. 침대도 킹사이즈 하나에 싱글 하나 추가해줘서 애들이랑 자기 딱 좋았어요. 욕실에는 욕조 있고, 어메니티도 고급스러워요.
다만 가격이 좀 쎄요. 1박에 40만 원 넘어가면 아무래도 부담되잖아요, 그리고 리조트가 워낙 넓어서 방에서 키즈클럽까지 걸어가면 10분 정도 걸려요. 애들 데리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좀 귀찮긴 했어요. 그래도 골프 카트 셔틀이 수시로 다녀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조식 뷔페는 진짜 최고예요. 종류가 엄청 많고, 애들 메뉴도 따로 있어요. 팬케이크, 와플, 시리얼 코너에서 우리 애들은 매일 아침 신나게 먹었어요. 다만 조식 포함 안 된 요금제로 예약하면 1인당 3만 원 넘게 내야 해서, 처음부터 조식 포함으로 예약하는 게 나아요.
솔직히 말하면 예산 여유 있고 애들한테 최고급 경험 선물하고 싶으면 샹그릴라가 답이에요. 키즈클럽 퀄리티만큼은 세부에서 독보적이거든요.
마르코 폴로 플라자 세부: 시내 접근성 좋은 대안
⭐⭐⭐⭐
이 호텔은 엄밀히 말하면 막탄이 아니라 세부 시내에 있어요. 세부 비즈니스 파크 근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공항에서는 40분 정도 걸려요. 1박 가격은 2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해요.
시내 호텔이지만 키즈클럽이 있어서 리스트에 넣었어요. ‘El Nido’라는 이름의 키즈클럽인데, 규모는 샹그릴라보다 작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어요. 실내 놀이터, 미니 도서관, 게임존 정도 있고, 매일 오후에 간단한 액티비티 진행해요.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수영장이 진짜 예뻐요, 인피니티 풀인데 세부 시내 야경이 한눈에 보여요. 특히 저녁 때 수영하면 분위기 죽여요, 키즈풀도 따로 있고요. 다만 비치는 없어요. 바다 보고 싶으면 차 타고 막탄까지 나가야 해요.
객실은 깔끔한 편이에요. 우리는 디럭스 룸 잡았는데, 넓직하고 침대도 편했어요, 뷰는 시티뷰라 바다는 안 보이지만, 세부 시내 풍경이 나름 괜찮아요. 밤에 불 켜진 건물들 보면 도시적인 느낌이 있어요.
여기 장점은 쇼핑몰 접근성이에요, 아얄라 센터 세부까지 차로 10분이면 가요, 쇼핑도 하고, 맛집도 많고, 환전도 편해요. 리조트에만 박혀 있기 답답한 사람들한테는 딱이에요. 우리도 하루는 아얄라 몰 가서 조마루 한식당에서 저녁 먹고 왔어요.
조식 뷔페는 무난해요. 필리핀 음식, 서양식, 아시안 음식 골고루 있고, 애들 먹을 거도 충분해요. 다만 샹그릴라만큼 화려하진 않아요.
단점이라면 비치 리조트 분위기는 아니라는 거예요, 야자수 아래서 칵테일 마시는 그런 느낌 원하면 여기는 안 맞아요. 그리고 언덕 위에 있어서 걸어서 나가기는 힘들어요, 택시 타야 하는데, 호텔에서 부르면 바가지 좀 씌워요. 그랩 쓰는 게 나아요.
가성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아요. 시내 쇼핑도 하고, 애들도 키즈클럽에서 놀리고, 저녁에는 수영장에서 야경 즐기고.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족여행 되거든요.
라디슨 블루 세부: 막탄 중심가의 가성비 선택
⭐⭐⭐⭐
막탄 섬 중심부에 있는 호텔이에요. 공항에서 15분 거리라 접근성은 최고예요. 1박 가격은 15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세 곳 중에 제일 저렴해요.
키즈클럽은 ‘Playroom’이라고 해서 아담한 편이에요, 실내 놀이터 수준인데, 3세부터 10세까지 이용 가능하고 무료예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원이 상주하진 않고, 부모가 함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키즈클럽보다는 키즈 플레이룸에 가까워요.
수영장은 2개 있는데, 메인 풀이 꽤 넓어요, 키즈풀은 작지만 얕아서 안전해요, 비치는 없고, 대신 호텔 바로 앞에 막탄 뉴타운 비치가 있어요. 걸어서 5분이면 가는데, 공공 비치라 사람 좀 많긴 해요.
객실은 모던한 스타일이에요. 우리는 슈페리어 룸 잡았는데, 생각보다 넓었어요, 침대 하나 더 추가해달라고 했더니 엑스트라 베드 무료로 넣어줬어요. 뷰는 풀뷰로 잡았는데, 수영장이 보여서 애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호텔 주변에 편의점, 마사지샵, 레스토랑 많아요. 세븐일레븐이 바로 옆 건물에 있어서 맥주나 간식 사러 가기 편했어요. 막탄 뉴타운 쪽으로 나가면 한식당도 몇 개 있고요.
조식은 기본적인 수준이에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애들 먹을 건 있어요. 팬케이크, 소시지, 계란 요리 정도, 필리핀 음식도 몇 가지 있고요. 샹그릴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배 채우기엔 충분해요.
단점은 키즈클럽 퀄리티가 낮다는 거예요, 애들 완전히 맡기고 부모가 쉴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에요. 그냥 잠깐 놀이터에서 놀리는 정도? 그리고 호텔이 좀 오래됐어요. 시설이 낡진 않았는데, 샹그릴라나 마르코 폴로보다는 확실히 노후화된 느낌 있어요.
가성비로 접근하면 괜찮아요, 15만 원대에 막탄에서 자고, 수영장 쓰고, 조식 먹고, 키즈클럽 기대치만 낮추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숙소예요. 예산 타이트한 가족여행이면 여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2026-2027 겨울, 세부 막탄 여행 팁
올겨울 세부 가시는 분들 위해 몇 가지 팁 드릴게요, 12월부터 2월까지가 세부 건기라서 날씨 최고예요. 한국은 영하인데 세부는 30도 넘어가니까, 체감 온도 차이가 엄청나요, 다만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는 성수기라 가격이 확 올라가요. 1월 중순 이후가 가격도 적당하고 사람도 덜 붐벼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은 그랩 추천해요, 택시 타면 바가지 쓰기 십상이거든요, 그랩으로 미리 호출하면 가격 정확하게 나오고, 안전해요. 막탄 리조트까지는 대략 300~500페소 정도 나와요.
환전은 아얄라 센터 세부에 있는 환전소가 제일 좋아요. 공항 환전소는 환율 별로예요. 아니면 호텔에서 소액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시내 나가서 하는 게 나아요.
애들 데리고 가면 자외선 차단제 필수예요, 세부 햇빛 장난 아니거든요, 우리 애들도 첫날 수영장에서 놀다가 얼굴 빨개져서 고생했어요. SPF 50 이상으로 두껍게 발라주세요. 그리고 모기 많으니까 모기 기피제도 챙기세요.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는 호텔은?
예산 넉넉하고 애들한테 최고 경험 주고 싶으면 샹그릴라 막탄 가세요. 키즈클럽 퀄리티가 다른 곳이랑 비교가 안 돼요. 부모도 편하게 쉴 수 있고요.
쇼핑도 하고 싶고, 시내 맛집도 가보고 싶으면 마르코 폴로 플라자 추천해요. 비치 리조트 분위기는 아니지만, 도시적인 편안함이 있어요.
예산 타이트하고 막탄에서 가볍게 놀고 싶으면 라디슨 블루 괜찮아요. 키즈클럽 기대치만 낮추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샹그릴라 막탄이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애들 표정 보면 돈 아깝지 않더라고요. 키즈클럽에서 신나게 놀다가 저녁에 비치에서 선셋 보면서 가족 사진 찍는데,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싶었어요.
올겨울 한파 피해서 따뜻한 세부로 떠나보세요. 아이들은 물놀이하고, 부모는 야자수 아래서 칵테일 마시고. 그게 바로 가족여행의 로망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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