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혼자 여행? 하루 6만원대 게스트하우스 찐후기 (2026년 봄 완벽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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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혼자 간다고? 숙소비 때문에 고민이시죠
산토리니 하면 다들 하얀 집에 파란 지붕,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비싼 호텔 떠올리잖아요, 근데 솔직히 혼자 가는데 하룻밤에 30만원씩 쓸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저도 2026년 4월 말에 혼자 갔다 왔는데, 봄꽃 피는 시즌이라 사람들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미리미리 예약 안 하면 진짜 큰일 나요.

이번에 소개할 두 곳은 제가 직접 묵어본 곳이에요. 하나는 도미토리 스타일의 호스텔, 다른 하나는 케이브 하우스 컨셉의 작은 게스트하우스인데요. 둘 다 하루 6~9만원대로 해결 가능하고,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완벽한 곳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장단점 다 털어놓을게요.
아요바 산토리니 (Ayoba Santorini) – 혼자 와도 심심하지 않은 호스텔
피라 중심가에서 걸어서 한 7분? 언덕 좀 올라가야 하는데, 산토리니 자체가 다 언덕이라 이 정도는 양반이에요. 제가 묵었을 때 하룻밤에 6만 5천원 정도 냈던 것 같아요. 도미토리 6인실이었고요.
여기 진짜 좋았던 건, 공용 공간이 엄청 넓어요, 테라스에서 석양 보면서 맥주 한 캔 까는 맛이 있어요. 근데 의외로 한국 사람은 별로 없고 유럽 애들이 많더라고요, 영어 좀 하시면 금방 친해져요. 저는 독일에서 온 커플이랑 같이 이아 마을까지 버스 타고 갔었어요.
공용 주방 있으면 진짜 돈 아껴요
산토리니 물가가 장난 아니거든요. 그냥 샌드위치 하나에 8유로, 우리 돈으로 만 원 넘게 주고 먹어야 해요. 근데 여기 주방에 냉장고, 가스레인지, 식기 다 있어서 근처 슈퍼마켓 가서 토마토, 페타 치즈, 빵 사다가 그리스식 샐러드 만들어 먹었어요. 아침은 그렇게 해결하고, 점심은 밖에서 먹고, 저녁은 또 주방에서 간단하게. 이렇게 하니까 하루 식비가 2만원 안 들더라고요.
다만 주방 쓰는 사람이 많아서 저녁 시간대엔 좀 붐벼요. 누가 설거지 안 하고 가면 은근 짜증 나고요. 그래도 대부분 다들 양심적으로 잘 치워요.
도미토리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들
솔직히 말할게요. 밤 11시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 있으면 소음 좀 있어요. 저도 하루는 새벽 1시쯤 술 마시고 들어왔는데, 최대한 조용히 했는데도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 나더라고요. 귀마개 필수예요. 저는 다이소에서 산 귀마개 챙겨갔는데 진짜 잘한 거예요.
그리고 샤워실이 공용인데, 아침 8시~9시 사이엔 줄 서야 돼요. 저는 그냥 아침 일찍 6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선라이즈 보러 나갔어요. 4월 말이면 해가 6시 반쯤 떠서 타이밍 딱 좋았어요.
2026년 봄에 가면 테라스가 진짜 예뻐요
4월 말, 5월 초쯤 가면 부겐빌레아 꽃이 만개해요. 테라스에 핑크색, 보라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사진 찍으면 진짜 예뻐요. 인스타 감성 제대로 뽑을 수 있어요. 근데 이 시기가 성수기라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저는 3월 초에 예약해서 6만 5천원에 잡았는데, 4월 되니까 8만원대로 올라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혼자 여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이 호스텔 강추예요. 밤마다 누군가 와인 사오면 테라스에서 다 같이 마시면서 수다 떨고 그래요. 저는 그렇게 친해진 프랑스 애들이랑 다음 날 와이너리 투어 같이 갔어요.
화이트 컨셉 케이브스 –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아요바에서 3박 하고 나서 좀 조용한 데서 쉬고 싶어서 옮긴 곳이에요. 피라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있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였어요. 여기는 전형적인 산토리니 케이브 하우스 스타일이에요. 하얀 벽에 동굴처럼 파인 구조.
가격은 하룻밤에 9만원 정도 했어요. 도미토리 아니고 1인실이라 그런지 좀 더 비싸긴 한데, 그래도 산토리니 치고는 괜찮은 가격이에요. 방 크기는 솔직히 작아요, 침대 놓고 작은 테이블 하나 있으면 끝. 근데 천장이 높아서 답답한 느낌은 안 들어요.
전망이 미쳤어요
여기 제일 좋았던 건 전망이에요. 방 앞에 작은 테라스가 있는데, 거기서 바다가 한눈에 보여요. 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다 보는 게 진짜 힐링이었어요. 4월 말이라 날씨도 딱 좋았고요. 아직 더위 시작하기 전이라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은 시원하고.
근처에 야생화들도 엄청 피어 있었어요. 노란색, 분홍색 작은 꽃들이 길가에 가득해서 산책하는 맛이 있었어요. 관광객들 북적대는 피라 중심가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
불편했던 점도 있어요
주인분이 영어를 거의 못 하세요. 그리스어만 하시는데, 구글 번역기 돌려가면서 겨우겨우 소통했어요. 체크인할 때 좀 헤맸어요. 근데 표정이랑 제스처로 다 알아들으시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 식당이나 가게가 별로 없어요, 제일 가까운 슈퍼마켓까지 걸어서 20분? 버스 타면 5분인데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씩 와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버스 타고 피라 나가서 장 보고, 저녁에 돌아와서 방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방에 미니 냉장고는 있는데 조리 도구는 없어요.
와이파이가 좀 약해요
와이파이 터지긴 하는데 속도가 느려요, 인스타 사진 올리는 건 괜찮은데 넷플릭스 보려면 좀 버벅거려요. 근데 산토리니 와서 넷플릭스 볼 사람은 없겠죠. 저는 그냥 책 읽으면서 쉬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한테 추천해요. 호스텔처럼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쉬면서 재충전하기 좋아요. 다만 교통이 불편해서 렌터카 있으면 훨씬 편할 것 같아요.
두 곳 다 묵어보니까 느낀 점
혼자 산토리니 여행 가시는 분들,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시면 돼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시고 활동적이시면 아요바 산토리니 추천. 조용히 쉬면서 나만의 시간 갖고 싶으시면 화이트 컨셉 케이브스 추천.
저는 두 곳 다 묵어봐서 좋았어요. 앞에 3박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놀고, 뒤에 2박은 조용히 쉬면서 정리하는 시간 가졌거든요. 근데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솔직히 아요바 산토리니요. 가성비로 따지면 여기가 압도적이에요. 공용 주방 있어서 식비 아낄 수 있고, 사람들 만나서 같이 투어도 다니고. 혼자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2026년 봄 시즌, 예약은 미리미리
진짜 중요한 거 하나 말씀드릴게요, 4월 말, 5월 초는 산토리니 성수기 시작이에요, 날씨도 좋고 꽃도 피고 해서 사람들 엄청 몰려요. 저는 3월 초에 예약했는데도 선택지가 별로 없었어요. 늦어도 2~3개월 전에는 예약하셔야 돼요.
그리고 부활절 연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유럽 사람들 다 휴가 나와서 가격도 오르고 사람도 많아요. 저는 부활절 일주일 뒤에 갔는데 그때가 딱 적당하더라고요.
산토리니 혼자 여행,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숙소만 잘 잡으면 나머지는 다 해결돼요, 두 곳 다 가성비 좋으니까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혼자 가는 거 무서웠는데, 막상 가보니까 혼자라서 더 좋았어요. 내 맘대로 일정 짜고, 내가 가고 싶은 데 가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이게 진짜 여행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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