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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치앙마이에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건
작년 4월 초에 남편이랑 애들 둘 데리고 치앙마이 다녀왔어요. 원래 왓 프라탓 도이수텝 같은 사원 구경하려고 계획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노는 게 제일 좋다더라고요. 특히 큰애가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호텔 수영장이 진짜 중요했는데, 이번에 묵었던 세 곳 다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치앙마이는 4월이 제일 더울 때라 낮에는 진짜 밖에 못 나가요. 근데 그게 오히려 좋았던 게, 호텔 수영장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원하게 놀다가 저녁 되면 시장이나 나이트 바자 가고. 이 루틴이 가족여행으로는 딱이었어요.
첫날 밤: 아마노르 호텔에서의 첫인상
공항에서 그랩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이 아마노르 호텔이었어요. 솔직히 이 호텔은 수영장보다는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수영장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루프탑에 있는 작은 풀인데, 아이들 놀기엔 충분했어요.
체크인하자마자 애들이 “수영장 가자”고 난리여서 짐도 제대로 안 풀고 바로 올라갔어요, 루프탑이라 치앙마이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저녁 되니까 분위기 진짜 좋았어요. 다만 수영장이 좀 작아서 사람 많으면 복잡할 것 같긴 해요. 우리 갔을 땐 다행히 한산했는데.
근처에 왓 치앙만이랑 창푸억 게이트가 걸어서 10분 거리라 저녁에 산책 삼아 나갔다 오기 좋았어요. 특히 썬데이 마켓 있는 날이면 완전 대박이에요, 애들도 마켓 구경하는 거 좋아하더라고요. 좋았던 점은 일단 위치가 진짜 최고예요. 구시가지 한복판이라 어디든 걸어다닐 수 있고, 편의점도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 있어요. 새벽에 물 사러 나갔는데 30초 컷.
아마노르의 실제 장단점
근데 수영장은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요, 우리 애들처럼 하루종일 물놀이하고 싶은 가족한테는 좀 아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이틀 묵고 다음 호텔로 옮겼어요. 가격은 1박에 8만 원 정도였는데, 위치 생각하면 합리적이었어요.
아마노르에서 이틀 묵고 판비만 치앙마이 스파 리조트로 옮겼어요. 이게 진짜… 아이들 천국이었어요.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나가야 하는데, 메아림 쪽 산속에 있어요. 처음엔 “너무 멀지 않나?” 싶었는데, 가보니까 그 거리가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날: 판비만 리조트로 이동하다
도착하자마자 애들 입이 안 다물어졌어요, 수영장이 엄청 넓고, 주변에 정원이 완전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4월이라 꽃들도 만발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남편은 계속 “여기 며칠 더 있자”고 그러더라고요. 여기선 진짜 하루 루틴이 간단했어요. 아침 먹고 수영장. 점심 먹고 수영장. 간식 먹고 수영장. 애들이 물에서 안 나오려고 해서 제가 오히려 “이제 그만 나오자” 할 정도였어요.
수영장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얕은 풀도 있어서 작은애(5살)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어요. 큰애(9살)는 좀 더 깊은 쪽에서 다이빙도 하고 완전 신나했어요. 물 온도도 적당하고, 수질 관리도 잘 되어 있더라고요.
판비만에서 보낸 3일
어린이 클럽도 있는데, 우리는 안 가봤어요. 애들이 수영장만 고집해서요. 근데 다른 가족들 보니까 거기서도 재밌게 놀던데, 물놀이 안 좋아하는 아이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좋긴 한데, 솔직히 위치가 애매해요, 시내 나가려면 그랩 타야 하는데, 왕복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한 번 나갔다 오는데 왕복 1,200바트 정도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리조트 안에서만 놀고, 저녁에 한 번씩만 나갔어요.
식사도 리조트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에요. 맛은 괜찮은데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근처 로컬 식당 찾아가기도 했어요. 차로 10분 거리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거기 팟타이 집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판비만의 현실적인 단점
가격은 1박에 15만 원 정도였어요. 비수기면 더 싸게 나올 수도 있는데, 우리 갔을 때가 4월 초라 가격이 좀 올라가 있었어요. 그래도 시설이랑 수영장 생각하면 충분히 값어치 있어요.
판비만에서 3박 하고 마지막 이틀은 더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호텔로 옮겼어요. 공항 가기 전에 시내 쪽에서 하루 더 놀고 가려고요. 이 호텔은 핑강 강변에 있는데, 위치가 진짜 예술이에요.
체크인하면서 프론트에서 “수영장 이용 시간 오후 8시까지”라고 알려줬는데, 우리한텐 충분했어요. 어차피 저녁엔 나이트 바자 갈 거였으니까, 수영장은 야외에 있고, 바로 옆에 강이 흐르는 게 보여요. 분위기가 판비만이랑은 또 다르게 좋더라고요.
마지막 이틀: 리버사이드 호텔의 강변 풍경
여기 수영장은 크기가 딱 중간 정도예요, 판비만만큼 넓진 않지만, 아마노르보다는 훨씬 커요. 깊이도 적당해서 애들 둘 다 편하게 놀았어요. 특히 저녁 무렵에 수영하면 강 건너편 불빛이 반짝이는 게 보여서 분위기 좋아요.
패밀리 룸으로 예약했는데, 방이 진짜 넓었어요. 침대 두 개에 소파까지 있어서 애들이 뛰어놀기 딱 좋았어요. 발코니에서 강 보면서 맥주 한 캔 마시는데, “아 이래서 여행 오는구나” 싶더라고요.
강변에서의 물놀이
호텔에서 어린이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우리는 마지막 날 오전에 참여했어요. 태국 전통 공예 만들기 같은 거였는데, 큰애가 되게 재밌어했어요. 작은애는 중간에 집중력 떨어져서 그냥 놀았지만요.
여기도 단점은 있어요. 일단 성수기에는 예약이 진짜 어려워요, 우리도 3개월 전에 예약했는데, 그때도 방이 별로 안 남아 있었어요. 특히 패밀리 룸은 금방 동나니까 미리미리 잡는 게 좋아요.
그리고 나이트 바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애들 데리고 걷기엔 좀 먼 거리예요. 우리는 그냥 그랩 탔어요. 가격은 50바트 정도밖에 안 해서 부담 없었어요.
리버사이드의 아쉬운 점
조식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어요, 종류가 많진 않고, 맛도 그냥 평범했어요, 근데 근처에 카페랑 식당이 많아서 밖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호텔 나와서 왼쪽으로 5분만 걸으면 로컬 식당 거리 나와요.
가격은 1박에 13만 원 정도였어요. 강변 뷰 방이라 좀 더 비싼 건데, 그냥 시티 뷰 방은 10만 원대 초반에도 잡을 수 있어요.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목적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우리 애들처럼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고 싶다면 판비만이 최고예요. 시설도 제일 좋고,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어요, 다만 시내 접근성은 포기해야 해요, 시내 관광이랑 수영 둘 다 하고 싶으면 리버사이드가 딱이에요. 위치도 좋고, 수영장도 괜찮고, 강변 분위기도 좋아요. 우리처럼 여정 마지막에 묵기 딱 좋은 호텔이에요.
아마노르는 구시가지 돌아다니는 게 메인이고, 수영은 가볍게만 하고 싶을 때 추천해요, 수영장은 작지만 위치가 워낙 좋아서 활동적인 여행 스타일한테 맞아요. 개인적으로 판비만 3박, 리버사이드 2박 조합이 진짜 좋았어요, 앞에서 리조트 라이프 즐기고, 뒤에서 시내 구경하는 루틴이 딱 맞았어요. 아마노르는 다음에 부부끼리 갈 때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
세 호텔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나
아, 그리고 4월에 가시는 분들은 선크림 꼭 챙기세요. 진짜 햇빛 장난 아니에요. 우리 큰애가 수영장에서 놀다가 어깨 좀 탔는데, 다행히 심하진 않았어요. 어린이용 래쉬가드도 꼭 입히시고요.
수영장 있는 호텔이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크기도 다르고, 시설도 다르고, 분위기도 완전 달라요. 우리 가족은 이번 여행에서 세 가지 다른 느낌 다 경험해봐서 오히려 좋았어요. 애들도 “다음엔 또 가자”고 벌써부터 난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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