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2월 말,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급하게 세부 출장이 잡혔어요, 솔직히 필리핀은 여름에 휴양 목적으로만 가봤지, 겨울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가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연말이라 호텔값도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날씨도 완전 좋더라고요. 한국은 영하로 떨어지는데 세부는 따뜻해서 코트 벗고 반팔 입으니까 완전 해방감.
2026년 12월 말,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급하게 세부 출장이 잡혔어요, 솔직히 필리핀은 여름에 휴양 목적으로만 가봤지, 겨울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가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연말이라 호텔값도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날씨도 완전 좋더라고요. 한국은 영하로 떨어지는데 세부는 따뜻해서 코트 벗고 반팔 입으니까 완전 해방감.
이번 출장에서 다운타운에 두 군데 호텔을 직접 경험했는데, 가성비 측면에서 진짜 괜찮았어요. 비즈니스 출장이면 보통 위치랑 가격, 그리고 와이파이 속도 이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두 호텔 다 이 부분에서는 확실히 합격점이었어요.
공항에서 그랩 타고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이 라디슨 블루 세부였어요. 다운타운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최고예요. 체크인하면서 프론트 직원이 “비즈니스 트립이세요?”라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바로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가능한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더라고요. 아, 물론 이건 제가 멤버십 있어서 그런 거긴 한데요.
객실은 생각보다 훨씬 모던했어요. 깔끔한 화이트 톤에 업무용 책상이 넓어서 노트북 펴고 서류 펼쳐놓기 딱 좋았고요. 근데 진짜 마음에 들었던 건 와이파이 속도. 비디오 콜 미팅 두 번 했는데 끊김 하나도 없었어요. 출장 가서 호텔 와이파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 진짜 최악인데, 여기는 그런 거 전혀 없었습니다.
1박에 11만 원에서 16만 원 사이로 잡히는데, 연말 시즌 치고는 합리적이에요. 제가 묵었을 때는 12월 27일이라 13만 원 정도 나왔거든요. 이 가격에 조식 포함, 비즈니스 센터 무료 이용, 그리고 루프탑 수영장까지 쓸 수 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본전 뽑고도 남았다고 생각해요.
조식은 뷔페식인데 필리핀 음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하게 나와요, 특히 망고가 진짜 달고 맛있어서 매일 아침 한 접시씩 먹었어요. 커피도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거라 괜찮았고요. 아침 일찍 미팅 있을 때도 6시부터 조식장 열어서 든든하게 먹고 나갈 수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방음이 좀 아쉬웠어요. 제가 묵었던 방이 엘리베이터 근처였는데, 밤 11시쯤까지 복도에서 사람들 지나다니는 소리가 좀 들리더라고요.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 챙기시는 게 나을 듯해요. 저는 평소에 잠 잘 자는 편이라 크게 신경 안 썼지만, 두 번째 날 밤에는 살짝 신경 쓰이긴 했거든요.
그리고 주차장이 좀 협소한 편이에요. 렌터카 빌려서 오시는 분들은 주차 자리 찾는 데 시간 좀 걸릴 수 있어요. 발렛 서비스는 있는데 추가 비용 내야 해서, 저는 그냥 셀프로 주차했어요.
사흘 후에 회의 장소가 골든 스퀘어 쪽으로 옮겨지면서 호텔도 옮기게 됐어요. 마르코 폴로 플라자 세부가 바로 그 근처라서 예약했는데, 의외로 이쪽이 더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체크인하자마자 느낀 건데, 여긴 좀 클래식한 느낌이 강해요. 라디슨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었다면, 마르코 폴로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 로비부터 중후한 분위기가 확 풍기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무게감 있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골든 스퀘어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해요. 제가 미팅 있던 오피스 빌딩이 바로 앞이라서, 아침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천천히 걸어갔거든요. 주변에 편의점, 환전소, 카페 다 있어서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 가능했고요.
근처에 아얄라 센터 세부라는 쇼핑몰도 있는데, 저녁 먹고 산책 삼아 한 번 갔다 왔어요. 택시로 10분 거리라 부담 없더라고요. 연말이라 쇼핑몰에 크리스마스 장식 엄청 화려하게 해놨던데, 사진 찍기 좋았어요.
1박에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예요. 제가 묵었을 때는 12월 30일이라 13만 5천 원 정도 나왔는데, 라디슨이랑 비슷한 가격대죠. 근데 객실 크기는 마르코 폴로가 좀 더 넓었어요. 침대도 킹사이즈라서 푹 잤고요.
비즈니스 센터 시설도 충실해요. 프린터, 팩스, 복사기 다 있고, 컴퓨터도 몇 대 비치되어 있어서 급하게 문서 작업할 때 편했어요. 직원들도 친절해서 USB 스캔 좀 부탁했더니 바로 도와주더라고요.
건물이 좀 오래됐어요. 엘리베이터 타보면 느낌이 확 오는데, 약간 삐걱거리는 소리도 나고 속도도 느린 편이에요. 객실 내부는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 복도나 공용 공간은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였어요.
욕조도 좀 낡았어요. 물때 같은 건 없었는데, 코킹이 벗겨진 부분이 있더라고요, 기능적으로는 문제없지만 깔끔함을 중시하는 분들은 좀 신경 쓰일 수 있어요. 저는 샤워만 했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었지만요.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둘 다 가성비는 좋아요. 근데 선택 기준이 좀 달라요.
라디슨 블루는 이런 분들한테 추천: 최신식 시설 좋아하시는 분, 루프탑 수영장에서 석양 보면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분, 비즈니스 라운지 혜택 받고 싶은 분. 젊은 직장인들이나 처음 세부 출장 오시는 분들은 여기가 더 편할 거예요.
마르코 폴로는 이런 분들한테 추천: 골든 스퀘어 근처에 볼일 있으신 분, 넓은 객실 선호하시는 분, 클래식한 호텔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장기 출장이거나 여유롭게 머물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이 나을 듯해요.
12월 말에 세부 가니까 확실히 사람들이 적었어요. 호텔도 여유롭고, 레스토랑도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요. 날씨도 완벽했어요. 낮에는 30도 정도 되는데 습하지 않아서 쾌적했고, 밤에는 시원해서 에어컨 없이도 잘 만했어요.
연말이라 호텔 로비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해놨는데,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특히 마르코 폴로 로비에 있던 대형 트리는 진짜 예뻤어요. 새해 전날 밤에는 호텔 바에서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했는데, 분위기 좋았어요.
출장 다니면서 느낀 건데, 세부 다운타운은 교통이 좀 복잡해요. 그랩 타면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두 배까지 차이 나니까, 출퇴근 시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저는 아침 7시 전에 이동하거나, 오전 10시 이후에 움직였어요.
환전은 호텔에서 하지 마세요. 근처 쇼핑몰에 있는 환전소가 훨씬 환율 좋아요. 저는 아얄라 센터에서 했는데, 호텔보다 5% 정도 이득 봤어요.
두 호텔 다 조식 포함 요금으로 예약하는 게 나아요. 밖에서 아침 먹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막상 나가보면 마땅한 데가 없거든요. 호텔 조식이 퀄리티도 괜찮고 시간도 절약돼요.
세부 다운타운에서 비즈니스 호텔 찾으시는 분들한테는 이 두 곳 진심으로 추천해요.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위치도 좋고, 비즈니스 편의시설도 충실하니까요. 완벽한 호텔은 아니지만, 출장 목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또 세부 출장 가게 되면, 날짜별로 두 호텔 번갈아 가면서 묵을 것 같아요. 라디슨에서 3일, 마르코 폴로에서 3일 이런 식으로요. 각자 장점이 달라서 둘 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거든요.
연말연시 시즌에 세부 출장 계획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12월은 생각보다 빨리 차니까요. 그럼 좋은 출장 되시길!
※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