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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족여행, 공항 셔틀 있는 호텔이 답이다
아이 둘 데리고 하노이 갔다 왔어요. 솔직히 택시 잡고 짐 옮기고 하는 게 제일 스트레스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공항 셔틀 운영하는 호텔만 골라서 3군데 다 둘러봤어요. 2026년 봄에 하노이 가시는 분들, 특히 가족 단위로 가시는 분들한테 진짜 도움 될 것 같아서 비교 후기 남겨요.

근데 타이밍이 진짜 좋았던 게, 4월 초에 가니까 하노이 거리에 꽃이 미쳤더라고요. 벚꽃은 아니지만 프랑스풍 건물 사이로 피는 봄꽃들이 분위기 장난 아니에요. 아이들 사진 찍기도 딱 좋고요.
가격대별로 먼저 정리하면
세 호텔 다 공항 셔틀 운영하긴 하는데, 가격대가 확 다릅니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은 1박에 5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해요. 진짜 럭셔리 라인이에요. 노보텔 스위트는 25만원 전후로 중간 가격대고, JW 메리어트는 35만원대예요. 근데 이게 단순히 가격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각자 확실한 장단점이 있어서, 뭘 우선순위로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 클래식의 정석
⭐⭐⭐⭐⭐ | 구시가지 중심부 | 1박 55만원~
여기는 진짜 전설이에요. 1901년 오픈한 식민지 시대 건물인데, 그냥 호텔이 아니라 하노이 역사 그 자체예요. 오페라 하우스 바로 앞이라 위치도 미쳤고요, 공항 셔틀은 유료인데(편도 약 3만원) 벤츠 밴으로 와요. 아이들이 차 타자마자 “와 이게 호텔 차야?” 하더라고요.
체크인하면서 제일 놀란 건 프론트 직원이 우리 아이들 이름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예약할 때 적어놓긴 했는데, “○○양, ○○군 환영합니다” 하면서 웰컴 쿠키 주더라고요. 이런 디테일이 5성급이구나 싶었어요.
방은 진짜 넓어요. 패밀리 스위트 잡았는데 거실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 재우고 우리는 밖에서 와인 한잔 할 수 있었어요. 욕조도 개별로 두 개 있고, 어메니티는 에르메스, 근데 의외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 건 정원이었어요. 봄에 가니까 프랑지파니 꽃이 만개해서 아침마다 거기서 뛰어놀았거든요.
조식 뷔페는 르 보페 드 메트로폴인데, 여기는 그냥 별개로 돈 내고 먹으러 와도 될 정도예요. 베트남 쌀국수부터 프렌치 페이스트리까지 다 있고, 키즈 코너에 팬케이크 만들어주는 세프가 따로 있어요. 아이들 입맛 까다로운데 여기서는 매일 아침 신나서 먹더라고요.
단점이라면, 가격이 진짜 세요. 그리고 건물이 오래돼서 엘리베이터가 좀 느려요. 역사적 가치 때문에 함부로 리모델링 못 한다는데, 아침 조식 시간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게 좀 답답했어요. 또 구시가지 한복판이라 밤에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요. 방음은 잘 되는데 창문 열면 시끄럽긴 해요.
노보텔 스위트 하노이 — 가성비 가족 호텔
⭐⭐⭐⭐ | 서호수 근처 타이호 지역 | 1박 24만원~
여기는 완전 가족 여행자 타겟으로 만든 호텔이에요, 일단 모든 객실이 스위트예요. 제일 작은 방도 40㎡가 넘어요. 거실이랑 침실이 반쯤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들 일찍 재우고 우리는 넷플릭스 볼 수 있었어요. TV가 두 개라 아이들이 키즈 채널 보는 동안 우리는 뉴스 봤고요.
공항 셔틀은 무료예요. 진짜 무료. 예약할 때 시간만 말하면 돼요. 차는 소피텔처럼 럭셔리하진 않지만 깨끗한 미니버스고, 카시트도 요청하면 준비해줘요. 우리 막내가 아직 어려서 카시트 필수인데 이거 진짜 고마웠어요.
위치는 구시가지에서 좀 떨어져 있어요, 타이호 지역인데, 대신 서호수 바로 앞이라 산책하기 좋아요, 봄에 가니까 호수 주변에 꽃나무들이 만발해서 아침마다 조깅했어요. 아이들은 호텔 앞 작은 공원에서 현지 아이들이랑 같이 놀더라고요.
키즈 클럽이 따로 있어요. 무료고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 직원이 아이들 봐주면서 만들기 같은 거 해요. 우리는 그 시간에 근처 스파 다녀왔어요. 가족 여행에서 부부만의 시간 갖기 진짜 힘든데, 이런 서비스 너무 좋더라고요.
조식은 소피텔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어요. 포 국물 진하고, 반미도 신선해요. 아이들 메뉴도 따로 있고, 요구르트랑 과일이 다양해서 아이들이 잘 먹었어요. 근데 커피가 좀 약해요. 저는 커피 진하게 마시는 편인데, 여기 커피는 물 탄 것처럼 연해서 아쉬웠어요.
단점은 구시가지까지 택시로 15분 걸려요. 그랩 타면 5천동 정도인데, 매번 나갈 때마다 차 잡아야 하는 게 좀 번거로웠어요. 호텔 자체는 좋은데 주변에 먹을 데가 별로 없어요. 현지 식당 몇 개 있긴 한데, 아이들이랑 가기엔 좀 그래서 결국 구시가지까지 나갔어요.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 중간 지점의 균형
⭐⭐⭐⭐ | 도심 서쪽 끝 | 1박 34만원~
여기는 딱 중간이에요. 소피텔만큼 럭셔리하진 않지만 노보텔보다는 고급스럽고, 위치도 구시가지랑 타이호 중간쯤이에요. 공항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셔틀은 유료예요(편도 2만원). 근데 노보텔보다 차가 더 좋아요.
체크인하면서 웰컴 드링크 주는데, 아이들한테는 과일 스무디 따로 줘요, 이런 작은 배려가 진짜 좋더라고요. 로비 분위기도 현대적이고 세련돼요. 소피텔처럼 클래식한 느낌은 아니고,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이에요.
방은 넓어요. 디럭스 룸 잡았는데 30㎡ 넘어요, 침대가 킹 사이즈 하나인데, 요청하면 엑스트라 베드 무료로 넣어줘요. 우리는 아이들이랑 같이 자는 편이라 침대 하나로도 충분했어요, 욕실이 좀 특이한데,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방에서 욕조가 보여요. 블라인드 내릴 수 있긴 한데, 아이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수영장이 진짜 좋아요. 야외 풀인데 봄에도 따뜻해서 수영 가능해요, 얕은 키즈 풀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요. 우리는 매일 오후에 수영하고 풀사이드에서 간식 먹었어요, 4월 초 하노이 날씨가 딱 좋거든요. 덥지도 춥지도 않고 햇살만 따뜻해서 수영하기 완벽해요.
조식은 인터내셔널 뷔페예요, 베트남 음식, 일식, 양식 다 있어요. 근데 특색은 좀 없어요, 맛있긴 한데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들이에요. 개인적으로 에그 베네딕트가 괜찮았어요. 아이들은 와플 만들어 먹는 거 좋아했고요.
단점은 위치가 애매해요. 구시가지까지 택시로 10분, 서호수까지도 10분. 어디든 가까운 것 같으면서 걸어서는 못 가요. 호텔 주변이 좀 한산해서 밤에 산책하기는 별로예요. 그리고 프론트 직원들이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어는 못해요. 소피텔은 한국 직원이 있었거든요. 의사소통이 불편하진 않았는데, 한국어 되는 곳이 더 편하긴 하죠.
셔틀 서비스 디테일 비교
이게 진짜 중요한데, 세 호텔 다 셔틀 운영 방식이 달라요, 소피텔은 24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고 유료예요. 근데 픽업 시간 정확하고 차가 제일 좋아요, 노보텔은 무료인데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요. 아침 6시, 9시, 오후 2시, 5시 이렇게, 우리 비행기 시간이랑 안 맞아서 9시 셔틀 타고 공항에서 좀 기다렸어요. 메리어트는 유료인데 시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요. 12시간 전에만 예약하면 돼요.
아이들이랑 여행할 때는 카시트가 제일 중요한데, 노보텔만 카시트 무료로 제공해요. 소피텔이랑 메리어트는 요청하면 준비해주긴 하는데 추가 비용 받아요(각 1만원). 근데 솔직히 택시 타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편해요.
가족 여행자 시각에서 본 최종 비교
세 호텔 다 좋은데, 우선순위가 뭐냐에 따라 달라져요, 예산 여유 있고 하노이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소피텔이에요. 아이들한테도 특별한 경험 선물하는 거죠. 구시가지 한복판이라 어디든 걸어서 갈 수 있고, 서비스 수준이 확실히 달라요.
가성비 중시하고 아이들 놀 공간 중요하면 노보텔이에요, 무료 셔틀에 키즈 클럽까지 있어서 실속 있어요. 구시가지 멀긴 한데, 그랩 타면 금방이에요. 서호수 산책로도 아이들이랑 걷기 좋고요.
중간 선택하고 싶으면 메리어트예요. 시설 좋고 수영장 괜찮고, 위치도 나쁘진 않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가격이면 소피텔 가거나 노보텔 가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메리어트가 나쁜 건 아닌데, 확실한 개성이 없어요.
2026년 봄 시즌 팁
4월 초가 진짜 베스트 타이밍이에요. 날씨 완벽하고 꽃 예쁘고, 아직 본격 성수기 전이라 가격도 괜찮아요. 근데 베트남 통일기념일(4월 30일) 전후로는 가격 오르고 사람 많아져요. 가능하면 4월 초중순에 가세요.
소피텔은 최소 2개월 전에 예약해야 해요. 인기 많아서 늦으면 방 없어요. 노보텔이랑 메리어트는 한 달 전에도 괜찮은데, 패밀리 스위트는 빨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공항 셔틀 예약은 호텔 예약하자마자 바로 하세요. 특히 노보텔은 무료라 금방 차요. 우리는 예약 확정 이메일 받고 바로 셔틀 신청했어요.
아, 그리고 하노이 봄에 미세먼지 좀 있어요, 아이들 마스크 챙겨가세요, 호텔 방에 공기청정기 있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세 호텔 다 공기청정기 있긴 한데, 노보텔은 요청해야 가져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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