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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 온천 스파 즐기는 커플 리조트, 진짜 괜찮은 곳만 골랐어요
보라카이 하면 화이트비치만 떠올리시죠? 근데 요즘은 스파 시설 제대로 갖춘 리조트들이 진짜 많아요. 특히 2026년 봄 시즌에는 따뜻한 날씨에 꽃 피는 풍경까지 더해져서 커플 여행으로 완벽한 타이밍이에요. 저도 작년 4월에 다녀왔는데, 솔직히 발리보다 훨씬 한적하고 로맨틱했어요.

이번에 소개할 세 곳은 다 화이트비치 근처에 있으면서도 각자 확실한 개성이 있어요.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분위기랑 스파 시설, 그리고 커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직접 투숙해본 경험 바탕으로 솔직하게 비교해드릴게요.
샹그릴라 보라카이 — 프라이빗 비치가 진짜 미쳤어요
일단 샹그릴라는 위치부터 남다릅니다. 화이트비치 북쪽 끝 바랑가이 야팍에 있는데, 메인 비치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오히려 조용해요. 트라이시클로 10분 정도 거리인데, 리조트 자체 비치가 워낙 넓고 깨끗해서 굳이 화이트비치 나갈 필요도 없었어요.
객실은 1박에 5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요, 봄 성수기엔 60~70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비싸긴 한데 CHI 스파 시설이 정말 압권이에요. 온천은 아니지만 히말라야 솔트 사우나랑 하이드로테라피 풀이 있어서 온천 못지않게 힐링됐어요. 커플 마사지는 90분 코스가 약 25만 원인데, 개인적으로 필리핀에서 받아본 마사지 중 탑3 안에 들어요.
근데 솔직히 단점도 있어요. 리조트가 언덕에 있어서 방에서 비치까지 계단을 꽤 오르내려야 해요, 카트 서비스가 있긴 한데 대기 시간이 좀 있고요. 그리고 주변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전혀 없어서 완전 리조트 안에서만 지내야 해요, 식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조식 뷔페가 1인당 4만 원 정도예요. 맛은 좋은데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샹그릴라가 더 나은 점
세 곳 중에서 프라이버시는 확실히 최고예요, 프라이빗 비치가 정말 넓고,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아요. 특히 선셋 때 비치 바에서 칵테일 마시는 분위기는, 진짜 허니문 분위기 제대로 나요. 봄 시즌에는 리조트 곳곳에 부겐빌레아 꽃이 만발해서 더 예뻐요.
디스커버리 쇼어스 — 화이트비치 접근성 최고
디스커버리는 스테이션 1 바로 앞에 있어요. 이게 얼마나 좋냐면, 아침 일찍 화이트비치 산책 나갔다가 리조트 돌아와서 샤워하고 조식 먹고, 또 나가서 놀다가 스파 받고… 이런 식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반면 샹그릴라는 한 번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귀찮아서 하루 종일 리조트에만 있게 되거든요.
가격은 1박 45~60만 원 선인데, 샹그릴라보다 약간 저렴해요, 근데 시설은 절대 뒤지지 않아요. 특히 인피니티 풀이 정말 예술이에요. 풀에서 바로 화이트비치가 보이는데, 선베드에 누워서 망고 스무디 마시면서 책 읽는 거… 이게 진짜 휴가죠.
스파는 ‘스파 앳 디스커버리’라고 있는데요, 온천 개념은 아니고 바디 트리트먼트 위주예요. 커플 패키지가 2시간에 35만 원 정도인데, 솔직히 샹그릴라 CHI 스파보다는 한 수 아래예요. 테크닉은 괜찮은데 시설이 좀 오래된 느낌? 2026년 봄 전에 리노베이션 한다는 얘기가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디스커버리의 숨은 장점
의외로 좋았던 게 조식이에요. 뷔페 퀄리티가 샹그릴라랑 비슷한데 가격은 3만 원대예요. 그리고 리조트 바로 앞에 디몰(D’Mall)이 있어서 저녁에 슬쩍 나가서 망고 셰이크 사먹고 들어오기 딱 좋아요. 근처에 부다 비치 클럽(Buddha Beach Club)이랑 아리아나 비치 리조트 레스토랑도 걸어서 5분이라 식사 옵션이 훨씬 다양해요.
단점은 화이트비치 바로 앞이라 낮에 좀 시끄러워요, 특히 주말엔 데이 투어 오는 사람들 때문에 비치가 붐비고요. 방음은 잘 되는 편인데, 1층 객실은 풀 파티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저는 3층 오션뷰 받았는데 조용했어요.
모베니픽 보라카이 — 가성비와 스파 밸런스형
모베니픽은 2019년에 오픈해서 세 곳 중 가장 최신이에요. 위치는 스테이션 1과 2 사이 파봉 비치 쪽인데, 화이트비치까지 걸어서 7~8분? 딱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접근성 나쁘지 않아요.
가격이 1박 40~55만 원으로 세 곳 중 제일 합리적이에요, 근데 시설은 전혀 안 밀려요. 오히려 제일 모던하고 깔끔해요, 특히 화장실이 넓고 레인 샤워랑 욕조가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디스커버리는 욕조가 좀 작거든요.
스파는 ‘아와나 스파’인데요, 여기가 진짜 온천 컨셉이에요, 정확히는 하이드로테라피 풀에 미네랄 워터를 쓰는데, 온도도 따뜻하게 유지돼서 온천 느낌 나요. 커플 트리트먼트가 90분에 28만 원 정도로 가격도 적당하고, 테라피스트 실력도 좋았어요. 2026년 봄에는 벚꽃 테마 아로마 테라피 패키지도 출시한다는 얘기 들었어요.
모베니픽이 커플한테 좋은 이유
일단 허니문 패키지가 알차요. 룸 업그레이드에 스파클링 와인, 과일 플래터 기본 제공이고, 커플 스파 30% 할인 쿠폰도 줘요. 그리고 루프탑 바 ‘사케’가 진짜 예뻐요, 일몰 보면서 칵테일 마시는데, 샹그릴라 비치 바보다 뷰는 더 시원해요. 봄 시즌엔 주변 야자수에 조명 달아서 분위기 더 좋대요.
단점은 비치가 없어요. 공용 비치는 있는데 샹그릴라처럼 프라이빗한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비치 액티비티 좋아하시면 화이트비치까지 나가야 해요. 그리고 주변이 아직 개발 중이라 공사 소음이 가끔 있어요. 저 갔을 때는 오전에만 좀 들렸는데, 오후엔 괜찮았어요.
결국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완전 프라이빗하게 리조트 안에서만 지내고 싶다? 샹그릴라 가세요. 비치 퀄리티랑 스파 시설은 확실히 최고예요. 다만 예산 여유 있고, 계단 오르내리는 거 괜찮으신 분들한테 추천해요.
화이트비치 자주 나가면서 주변 맛집도 즐기고 싶다, 디스커버리가 답이에요. 위치 하나만큼은 따라올 데가 없어요. 스파는 좀 아쉽지만, 리조트 밖에서 즐길 거리가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가성비 좋으면서 온천 스파 제대로 즐기고 싶다? 모베니픽 추천이요. 시설 최신에 스파 퀄리티도 좋고, 허니문 패키지 혜택까지 생각하면 실속 있어요. 비치 없는 게 아쉽긴 한데, 화이트비치까지 거리도 가까워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2026년 봄에 간다면 모베니픽 먼저 보고, 예산 더 있으면 샹그릴라 고민해볼 것 같아요. 디스커버리는 첫 보라카이 여행이거나 액티비티 많이 할 계획이면 좋고요, 어차피 세 곳 다 수준급이라 크게 실패는 없을 거예요. 다만 2026년 봄 성수기라 예약은 진짜 빨리 하셔야 해요. 작년에 3월 말에 예약하려다가 디스커버리 오션뷰 다 나가서 풀뷰로 겨우 잡았거든요.
예약 전 꼭 확인하세요
세 곳 다 조식 포함 여부 확인하고요, 공항 픽업 서비스도 물어보세요, 샹그릴라는 무료 픽업 제공하는데, 나머지 둘은 유료예요(약 5~7만 원). 그리고 스파 예약은 체크인하자마자 하세요. 특히 커플 마사지는 저녁 시간대 금방 찹니다. 아, 모베니픽은 스파 예약할 때 허니문이라고 말하면 샴페인 서비스 추가로 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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