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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오키나와 갔다가 호텔만 3번 옮긴 이유
솔직히 처음엔 한 곳만 잡으려고 했어요, 근데 예약하면서 고민이 너무 많아지더라고요. 키즈클럽 있다고 다 똑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3박 4일 동안 호텔을 하루씩 바꿔가며 묵어봤어요. 7살, 4살 애들 데리고요.

2026년 봄에 다녀왔는데, 오키나와는 벚꽃도 이미 지고 날씨도 완전 초여름이었어요. 낮에는 반팔 입고 다녀도 될 정도. 근데 바다 들어가기엔 아직 좀 이른 시기라 수영장이랑 키즈클럽 시설이 진짜 중요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대별로 확실히 차이 나더라고요. 비싼 데는 비싼 이유가 있고, 저렴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근데 의외로 중간 가격대가 가성비 최고였다는 게 함정.
몬테 에르마이타 오키나와 – 진짜 럭셔리는 이런 거구나
타이거비치 바로 앞, 이 위치만으로도 값어치 함
오키나와 중부 온나손에 있는데요, 타이거비치가 바로 호텔 앞이에요. 아침에 발코니 나가면 그 유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데 진짜 미쳤어요. 근처에 르네상스 리조트, 부세나 테라스 같은 초고급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동네라 주변 환경도 깔끔해요.
나하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공항 렌터카 빌려서 오는 게 편해요. 근처에 패밀리마트도 있고, 차로 10분 거리에 아메리칸 빌리지도 있어서 저녁에 애들 데리고 나가기도 좋았어요.
키즈클럽이 아니라 거의 테마파크 수준
여기 키즈클럽 이름이 ‘몬테키즈랜드’인데, 이름값 제대로 해요, 실내 놀이터가 200평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볼풀장, 미끄럼틀, 트램펄린은 기본이고요. 아이 맡기면 전담 선생님이 2명씩 붙어서 액티비티 진행해줘요.
저희 큰애는 조개껍데기로 액자 만들기 하고, 작은애는 선생님이랑 보물찾기 게임 했대요. 영어랑 일본어로 소통하는데, 한국인 스태프도 한 분 계셔서 의사소통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키즈클럽 이용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라는 거. 다른 데는 보통 5시에 끝나거든요. 덕분에 저녁 먹기 전까지 애들 맡기고 스파도 다녀왔어요.
수영장이 세 개나 되는데 다 컨셉이 달라요
메인 풀은 인피니티 풀이라 바다랑 연결된 것처럼 보여요. 사진 찍으면 인스타 감성 제대로 나와요. 키즈풀은 수심이 얕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애들이 여기만 3시간 놀았어요.
실내 온수풀도 있는데, 봄이라 저녁엔 좀 쌀쌀할 때 여기서 놀기 딱 좋았어요. 수영장 옆에 타월이랑 튜브도 무료로 빌려주고, 음료수 서비스도 있어요.
가격은 비싼데 후회는 안 해요
1박에 약 45만 원 정도 나왔어요. 패밀리룸 기준이고, 조식 포함이에요. 솔직히 비싸죠. 근데 조식 퀄리티 보고 이해했어요. 오키나와 현지 요리부터 서양식, 일식까지 종류가 엄청 많고요. 특히 라이브 오믈렛 코너에서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거 진짜 맛있었어요.
아, 근데 단점도 있어요, 객실이 좀 오래된 느낌이에요, 시설 자체는 깨끗한데 인테리어가 좀 구식이랄까.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두 대뿐이라 체크인/아웃 시간엔 좀 기다려야 해요.
쉐라톤 오키나워 선마리나 리조트 – 가성비로 따지면 여기
마에다곶 근처라 스노클링 명소 바로 옆
여기도 온나손에 있는데, 몬테보다 북쪽이에요. 마에다곶이 차로 5분 거리라 스노클링 좋아하는 분들한테 딱이에요. 저희는 애들 어려서 안 갔지만요.
호텔 자체는 좀 언덕 위에 있어요. 그래서 전망은 진짜 좋은데, 비치까지 걸어 내려가야 해서 애들 데리고는 좀 불편했어요. 셔틀 카트가 있긴 한데 대기 시간이 좀 있어요.
키즈클럽은 있는데 규모는 작아요
솔직히 키즈클럽 기대하고 가면 좀 실망할 수 있어요, 몬테 에르마이타에 비하면 1/3 크기? 놀이기구도 많지 않고요, 근데 장점은 무료라는 거예요. 몬테는 키즈클럽 프로그램 일부가 유료거든요.
여기는 전부 무료고, 선생님들도 친절해요. 우리 애들은 여기서 오키나와 전통 춤 배우고 왔어요. 시사춤인가? 그거 배우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수영장이 진짜 크고 슬라이드가 있어요
여기 최고 장점이 워터슬라이드예요. 높이가 꽤 되는데 큰애가 완전 미쳐서 20번도 넘게 탔어요. 작은애는 무서워서 키즈풀에만 있었고요.
수영장 옆에 비치바도 있어서 부모들은 맥주 한 잔 하면서 애들 노는 거 지켜볼 수 있어요. 진짜 이게 휴가지 뭐.
1박 28만 원, 이 정도면 가성비 최고
몬테 에르마이타보다 거의 2만 원 싸요. 조식도 포함이고요. 조식은 솔직히 몬테보다 못한데, 그래도 먹을 만해요. 오키나와 소바, 타코라이스, 고야 챔푸루 같은 로컬 음식도 있고요.
객실은 오션뷰로 잡았는데, 발코니가 넓어서 좋았어요. 저녁에 애들 재우고 나서 맥주 마시면서 바다 보는 게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단점은 와이파이가 좀 느려요, 객실에서 넷플릭스 보려고 했는데 버퍼링 걸려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편의점이 없어요. 차로 10분 가야 로손 나와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 나하 슈리성 – 시티 호텔인데 의외로 괜찮음
나하 시내라 쇼핑하기 딱 좋아요
앞에 두 곳이랑 완전 다른 스타일이에요. 여기는 리조트가 아니라 시티 호텔이거든요. 슈리성 근처에 있어서 관광하기 좋고, 국제거리까지 차로 15분이에요.
모노레일 역이 가까워서 렌터카 없어도 이동 편해요. 우리는 마지막 날 짐 정리하고 쇼핑하려고 여기 잡았어요.
키즈클럽은 없지만 키즈 어메니티는 있어요
여기는 키즈클럽이 아예 없어요. 대신 객실에 애들 슬리퍼, 칫솔, 가운 다 챙겨줘요. 그리고 체크인할 때 애들한테 쿠키 선물 주는데 우리 애들 그거 받고 엄청 좋아했어요.
로비에 작은 키즈 코너가 있긴 한데, 그냥 책이랑 장난감 몇 개 있는 정도예요. 애들 놀리기엔 좀 부족해요.
수영장 대신 루프탑 바가 있어요
수영장이 없어요. 대신 옥상에 루프탑 바가 있는데, 나하 시내 전망 보면서 칵테일 마시기 좋아요. 물론 애들이랑은 안 갔고, 낮에 잠깐 올라가서 구경만 했어요.
1박 12만 원, 가격 진짜 착해요
앞에 두 호텔보다 훨씬 싸요, 조식은 별도인데, 1인당 2만 원 정도 추가하면 돼요, 근데 솔직히 조식은 그냥 근처 카페 가는 게 나아요. 호텔 나와서 5분 거리에 블루씰 아이스크림 본점도 있고, 로컬 베이커리도 많거든요.
객실은 좁아요. 일본 호텔 특성상 어쩔 수 없는데, 패밀리룸도 25평 정도, 짐 펼쳐놓으면 좀 답답해요. 그래도 깨끗하고 침대는 편했어요.
아, 그리고 주차장이 유료예요. 1박당 1500엔 내야 해요. 이것도 미리 알고 가세요.
결국 어디가 제일 나았냐면요
애들 나이가 어리고 물놀이 위주로 즐기고 싶으면 쉐라톤이 정답이에요, 가격도 적당하고 키즈 시설도 괜찮아요. 돈 좀 쓰더라도 완벽한 럭셔리 경험 원하면 몬테 에르마이타 가세요. 후회 안 해요.
저희처럼 앞에 이틀은 리조트에서 놀고, 마지막 날은 쇼핑하면서 정리하는 일정이면 더블트리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여기는 키즈클럽 없으니까 애들 놀릴 계획 따로 세워야 해요.
개인적으론 쉐라톤이 가성비 최고였어요. 다음에 또 가면 여기 2박 하고 싶어요. 워터슬라이드 때문에라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