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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쿤 허니문 3박 4일, 비치프론트 럭셔리 리조트부터 가성비 숙소까지 우리가 직접 묵어본 후기

    칸쿤 허니문 3박 4일, 비치프론트 럭셔리 리조트부터 가성비 숙소까지 우리가 직접 묵어본 후기

    ※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칸쿤 호텔 여행 숙소 추천
    📸 칸쿤 ⓒ Pexels

    프롤로그: 칸쿤행 비행기 안에서

    인천공항 출발 전날 밤까지 숙소를 못 정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노트북 앞에 앉아서 “첫날은 피곤할 테니까 저렴한 데서 자고, 마지막엔 제대로 된 리조트 가자” 이렇게 계획을 짰죠. 근데 막상 칸쿤 호텔들 보니까 가격대가 진짜 천차만별이더라고요. 1박에 10만 원대부터 100만 원 넘는 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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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쿤 호텔 여행 숙소 추천
    📸 칸쿤 ⓒ Pexels

    결국 우리가 선택한 건 3박 4일 동안 3곳을 옮겨 다니는 거였어요. 아침에 도착해서 첫날은 공항 근처 가성비 호텔, 날은 다운타운 쪽 중급 숙소, 마지막 날은 비치프론트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지금 생각하면 좀 무리한 일정이긴 했는데, 덕분에 칸쿤 숙소들 제대로 비교해볼 수 있었어요.

    첫날 밤: 호텔 카리베 인터나시오날 — 공항 근처 가성비 선택

    인천에서 14시간 비행 끝에 칸쿤 공항 도착. 오전 10시쯤이었나?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해서 일단 짐만 맡기고 근처 편의점 갔다가 점심 먹고 들어왔어요. 호텔 카리베는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솔직히 기대는 안 했어요. 1박에 12만 원대였거든요.

    근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일단 프론트 직원이 영어 잘하고 친절했고요. 방은… 음, 넓진 않았어요. 더블 베드 하나에 작은 테이블, TV, 에어컨. 그게 다예요. 화장실도 좁았고 샤워 부스 문이 좀 뻑뻑했는데, 하룻밤 자는 거니까 뭐.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Wi-Fi가 빨랐다는 거, 남편이 회사 메일 체크해야 한다고 난리였는데 속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1층에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타코가 진짜 맛있었어요. 현지인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3개에 80페소(한화 6천 원 정도)였나? 공항 근처 음식값 생각하면 양심적이었어요.

    호텔 카리베, 이런 분들한테 추천

    아침 일찍 도착하거나 늦게 떠나는 분들. 칸쿤 비치 쪽 호텔은 대부분 공항에서 30분 이상 걸리는데, 여기는 진짜 가까워요. 우리처럼 첫날 피곤해서 일찍 자고 싶은 사람들한테 딱이에요, 다만 주변에 볼 게 없어요. 편의점이랑 타코 가게 몇 개 있는데 그게 전부. 비치는 당연히 안 보이고요.

    아, 그리고 수영장이 있긴 한데 우리는 안 들어갔어요. 물이 좀 탁해 보였거든요. 다른 투숙객들은 애들 데리고 놀더라고요.

    날: 스테이 히어 스위트 — 다운타운 중심가의 애매한 선택

    아침 먹고 체크아웃하면서 프론트에 택시 불러달라고 했어요, 다음 숙소는 칸쿤 다운타운 쪽에 있는 스테이 히어 스위트. 여기는 1박에 18만 원 정도 했는데, 위치가 좋다길래 골랐어요. 실제로 주변에 식당이랑 쇼핑몰이 많긴 했어요.

    근데 솔직히 좀 실망이었어요, 일단 건물 외관이 낡았어요, 들어가면서 남편이랑 “어? 사진이랑 다른데?” 했을 정도, 로비는 깔끔했는데 복도 가는 길이 좀… 페인트칠이 벗겨진 데도 있고 그랬어요.

    방은 스위트룸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거실이랑 침실이 분리된 거 말고는 특별한 게 없었어요. 주방 시설이 있긴 한데 냄비나 프라이팬 같은 건 없고 전자레인지랑 냉장고만 있더라고요. 뭘 해 먹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쁘진 않았던 이유

    위치는 진짜 좋았어요. 걸어서 5분 거리에 라 이슬라 쇼핑몰이 있고요, 맛집도 많았어요. 우리는 첫날 저녁에 근처 해산물 레스토랑 갔는데 랍스터가 진짜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가격도 서울보다 저렴했고요.

    그리고 호텔 옥상에 루프탑 바가 있어요, 여기서 석양 보면서 맥주 한잔했는데 분위기는 좋았어요. 다만 음료 가격이 좀 비싸요, 코로나 맥주 한 병에 100페소(7,500원). 편의점에서 사면 절반 가격인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직원들이 좀 무뚝뚝했다는 거? 체크인할 때도 설명을 대충 하고, 뭘 물어봐도 “아, 모르겠는데요” 이런 식이었어요. 영어는 통하는데 서비스 마인드가 좀 부족한 느낌.

    스테이 히어 스위트, 누구한테 맞을까

    비치보다는 쇼핑이나 맛집 투어가 목적인 분들, 가족 단위로 오면 주방 있어서 편할 수도 있어요. 근처 슈퍼마켓에서 과일이랑 간식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기 좋거든요. 근데 허니문이나 커플 여행으로는 별로예요. 로맨틱한 분위기는 전혀 없어요.

    아, 그리고 밤에 주변이 좀 시끄러워요. 우리 방이 도로 쪽이었는데 차 소리가 새벽까지 들렸어요. 예약할 때 조용한 방 달라고 미리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날: 그랜드 팔라디움 코스타 무헤레스 — 진짜 럭셔리의 시작

    날 아침, 드디어 우리가 제일 기대했던 리조트로 이동했어요. 그랜드 팔라디움 셀렉트 코스타 무헤레스. 이름부터 길죠? 여기는 칸쿤 호텔존에서도 북쪽 끝에 있어요. 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렸는데, 택시비가 좀 나왔어요. 편도 60달러.

    근데 리조트 입구 들어서자마자 “아, 여기구나” 싶었어요. 야자수 늘어선 드라이브웨이, 분수대, 그리고 로비 들어서니까 탁 트인 카리브해 뷰. 진짜 영화에서 보던 그런 리조트였어요.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 주는데 상큼한 과일 칵테일이었어요. 직원이 리조트 시설 설명해주는데 레스토랑만 8개, 바가 5개, 수영장도 여러 개래요. “올인클루시브니까 전부 무료로 이용하시면 돼요” 이 말 듣는 순간 기분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방 상태: 기대 이상이었어요

    우리가 배정받은 건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 문 열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킹사이즈 베드, 발코니에 자쿠지, 그리고 발코니에서 보이는 바다. 진짜 엽서 같은 풍경이었어요.

    화장실도 넓었어요. 레인 샤워기랑 욕조 따로 있고요, 어메니티도 고급스러웠어요, 로션이랑 샴푸 향이 되게 좋아서 남편이 몇 개 챙겨왔어요. (부끄럽지만 솔직히 쓰니까요.)

    근데 하나 불편했던 건 Wi-Fi가 좀 느렸어요, 로비는 괜찮은데 방에서는 자꾸 끊기더라고요, 인스타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업로드가 안 돼서 짜증났어요. 이 정도 가격대 리조트면 인터넷은 좀 빨라야 되는 거 아닌가?

    올인클루시브의 진가: 먹고 마시는 게 전부 무료

    첫날 점심은 비치 옆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메뉴가 진짜 다양해요. 해산물, 스테이크, 파스타, 멕시칸 요리, 심지어 스시까지. 다 먹어보고 싶어서 접시에 잔뜩 담았는데 남편이 “우리 3일 있는데 천천히 먹자” 그러더라고요.

    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예약했어요, 여기는 사전 예약 필수래요, 랍스터 파스타랑 립아이 스테이크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서울 강남 가면 10만 원은 나올 퀄리티. 와인도 무제한이에요. 남편이 레드와인 3잔 마시고 취해서 방 찾아가는 데 고생했어요.

    바에서는 칵테일 마음껏 시킬 수 있어요. 비치 바에서 마가리타 마시면서 석양 보는데 진짜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다만 바텐더한테 팁은 줘야 돼요. 1달러씩 주면 다음번에 더 잘 만들어줘요.

    비치프론트의 매력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치예요, 프라이빗 비치라서 사람이 많지 않아요. 모래가 하얗고 부드러워서 맨발로 걷기 좋았어요. 물도 진짜 투명해요. 스노클링 장비 빌려서 물고기 보려고 했는데 파도가 좀 세서 포기했어요.

    비치 의자에 누워서 책 읽는데 직원이 계속 와서 물 필요하냐고 물어봐요. 서비스가 진짜 좋아요. 타올도 무료로 빌려주고요. 우리는 하루 종일 비치에서 놀다가 방 갔다가 다시 나오고 그랬어요.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완벽한 리조트는 없는 것 같아요. 여기도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리조트가 너무 넓어요. 방에서 메인 레스토랑까지 걸어서 10분 걸려요, 골프 카트 불러서 타고 다닐 수 있긴 한데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려요. 특히 저녁 시간대엔 골프 카트 잡기가 힘들어요.

    인기 레스토랑은 예약이 금방 차요. 우리가 가고 싶었던 일본 레스토랑은 이틀 내내 풀이었어요.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예약하는 게 좋아요.

    직원들이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어는 전혀 안 돼요. 우리 나이 많으신 분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구글 번역 앱 있으면 큰 문제는 없어요.

    3박 4일 칸쿤 여행, 숙소별 총평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남편이랑 얘기했어요. “다음에 또 오면 어떻게 할래?” 남편은 “처음부터 그랜드 팔라디움만 3박 할래” 그러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달라요.

    호텔 카리베는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공항 근처라 이동 편하고, 하룻밤 자는 용도로는 충분해요. 다만 허니문 분위기는 전혀 없어요. 가족 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에 더 맞는 것 같아요.

    스테이 히어 스위트는 좀 애매했어요, 가격 대비 시설이 그냥 그랬고, 서비스도 별로였어요. 위치는 좋은데 그거 하나만으로는 부족해요. 차라리 비슷한 가격이면 다른 호텔 알아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랜드 팔라디움은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이 1박에 60만 원 정도 했는데, 올인클루시브니까 식사랑 음료 값 생각하면 오히려 이득이에요. 우리 둘이 하루에 먹고 마신 거 계산해보니까 30만 원어치는 되더라고요. 비치프론트 뷰도 완벽했고요.

    커플 여행자들에게 드리는 팁

    예산이 빠듯하면 처음 1~2일은 저렴한 호텔에서 자고, 마지막 1~2일만 럭셔리 리조트 가는 거 추천해요. 우리처럼요. 그러면 전체 여행 비용도 줄이고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근데 허니문이면 처음부터 좋은 리조트 가세요. 진짜 평생 한 번 오는 여행인데 아끼지 마세요. 우리도 다시 신혼여행 간다면 그랜드 팔라디움 같은 데서 5박 정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칸쿤은 봄에 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고요. 우리 갔을 때가 4월 초였는데 딱 좋더라고요. 너무 덥지도 않고 바다도 잔잔했어요.

    에pilogue: 다시 칸쿤에 가게 된다면

    인천공항 도착하면서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나 벌써 칸쿤 다시 가고 싶어.” 저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그랜드 팔라디움 발코니 자쿠지에서 바다 보면서 와인 마시던 그 순간이 계속 생각나요.

    이 글 읽는 분들도 칸쿤 가시면 꼭 비치프론트 리조트 하루는 묵어보세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도 후회 안 해요. 진짜로요. 우리는 2년 뒤에 다시 가기로 벌써 약속했어요. 그때는 5박 정도 하면서 여유롭게 놀다 올 거예요.

    칸쿤,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 칸쿤 호텔존 5성급 스파 수영장 리조트 3곳 솔직 후기 — 2026년 봄 완벽 정리

    칸쿤 호텔존 5성급 스파 수영장 리조트 3곳 솔직 후기 — 2026년 봄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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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쿤 여행
    📸 칸쿤 ⓒ Pexels

    칸쿤 호텔존, 스파랑 수영장 제대로 된 곳만 골라봤어요

    칸쿤 가면 다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찾잖아요. 근데 막상 검색하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더라고요. 저도 2026년 봄에 칸쿤 다녀오면서 호텔존 쪽으로 여러 곳 알아봤는데, 솔직히 5성급이라고 다 똑같지 않아요. 특히 스파랑 수영장 시설은 호텔마다 차이가 진짜 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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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쿤 ⓒ Pexels

    3월 말쯤 갔었는데 날씨가 딱 좋았어요, 한국은 아직 꽃샘추위 남아있을 때인데 칸쿤은 이미 완전 여름 날씨.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안 질리는 그런 시즌이었어요, 근데 이때가 성수기라서 가격이 좀 세더라고요. 그래서 가성비까지 따져서 제대로 된 곳만 3개 추렸어요.

    칸쿤 호텔존이 뭐길래 다들 여기로 가나요?

    칸쿤 시내(다운타운)랑 호텔존은 완전 다른 세상이에요. 호텔존은 길쭉한 섬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양쪽이 다 바다예요. 한쪽은 카리브해 쪽이라 파도 잔잔하고 물 색깔이 말도 안 되게 예쁘고, 반대쪽은 니추프테 석호라고 잔잔한 호수 같은 느낌.

    대부분 리조트가 카리브해 쪽에 있어요. 근데 호텔존 안에서도 위치가 좀 중요해요. 중심부 쪽은 클럽이나 쇼핑몰 가기 편하고, 끝쪽으로 갈수록 조용하고 한적한 대신 나가기가 좀 불편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리조트에서 거의 안 나갈 거면 끝쪽도 괜찮다고 봐요.

    호텔 카리베 인터나셔널 —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은데

    제일 먼저 봤던 게 호텔 카리베 인터나셔널이에요. 3성급이라서 기대는 안 했는데, 의외로 위치가 괜찮더라고요. 호텔존 중심부에서 그렇게 멀지 않고, 주변에 편의점이나 식당도 있어서 나가서 먹기도 편했어요.

    수영장은 있긴 한데 크지는 않아요. 아침에 사람 적을 때 가면 괜찮은데, 낮에는 사람들이 꽤 몰려서 여유롭게 즐기긴 좀 힘들었어요. 스파는 따로 없고 마사지 서비스만 있는데, 이것도 예약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냥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에요.

    방은 깨끗한 편이었어요, 근데 좀 오래된 느낌은 있어요, 가구나 인테리어가 약간 90년대 느낌? 그래도 에어컨 빵빵하고 침대는 편했어요. 화장실이 좀 작긴 한데 뭐 이 가격대면 이해할 만하죠.

    솔직히 이 호텔의 가장 큰 단점은 비치 액세스가 없다는 거예요. 바다 보려면 도로 건너서 공공 해변으로 가야 하는데, 칸쿠 왔는데 방에서 바다 안 보이면 좀 아쉽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루만 머물고 다른 데로 옮겼어요. 가격이 1박에 10만 원대 초반이었는데, 예산 타이트하고 호텔에서 별로 안 있을 거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어요.

    스테이 히어 스위트 — 이름만 스위트였던

    두 번째로 알아본 곳이 스테이 히어 스위트예요. 이름에 스위트 붙어있길래 기대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냥 평범한 3성급 호텔이더라고요. 위치는 호텔존 안쪽이긴 한데 메인 도로에서 좀 들어가야 해요.

    수영장이 있긴 한데 진짜 작아요, 어른 서너 명 들어가면 꽉 찰 정도, 그냥 물에 몸 담그는 용도로만 쓸 수 있는 수준이에요. 수영하거나 여유롭게 떠다니기는 힘들어요. 스파는 당연히 없고요.

    방은 나름 넓긴 했어요, 작은 주방도 있어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더라고요. 근데 주방 시설이 좀 낡았어요, 냄비나 프라이팬도 코팅이 다 벗겨져 있고, 식기도 몇 개 안 되고. 마트 가서 장보고 직접 해먹으려고 했는데 포기했어요.

    직원들은 친절했어요. 체크인할 때 영어로 설명 잘 해주고, 근처 맛집도 추천해줬어요. 근데 그게 다예요. 시설이나 편의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어요. 가격도 호텔 카리베랑 비슷한 수준인데, 차라리 카리베가 위치는 더 나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호텔은 별로 추천 안 해요. 장기 숙박하면서 자취하듯이 지낼 거 아니면 굳이? 칸쿤까지 와서 이렇게 지낼 바에야 차라리 돈 좀 더 보태서 제대로 된 리조트 가는 게 나아요.

    그랜드 팔라디움 셀렉트 코스타 무헤레스 — 진짜 5성급은 이런 거구나

    세 번째로 간 곳이 그랜드 팔라디움 셀렉트 코스타 무헤레스예요. 이름 진짜 길죠? 근데 이름값 제대로 하는 곳이에요. 앞에 두 곳이랑은 차원이 다른 리조트였어요.

    일단 위치는 호텔존 북쪽 끝, 코스타 무헤레스 지역이에요, 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솔직히 좀 멀긴 해요. 근데 리조트 안에 다 있어서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요. 아니 나가기 싫어질 정도로 시설이 좋아요.

    수영장만 몇 개예요?

    수영장이 진짜 많아요. 메인 수영장만 해도 서너 개 되는 것 같은데, 각각 분위기가 다 달라요, 어른 전용 풀도 있고, 워터슬라이드 있는 패밀리 풀도 있고, 인피니티 풀도 있어요. 저는 인피니티 풀에서 석양 보면서 칵테일 마셨는데, 진짜 미쳤어요. 사진 찍으면 인스타에서 난리 날 정도.

    수영장 주변에 선베드도 엄청 많아요, 아침 일찍 가서 자리 잡을 필요 없어요. 점심때 가도 자리 있더라고요. 타월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풀 바에서 음료 시켜 먹으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안 질려요.

    스파는 진짜 제대로 된 스파

    스파 시설도 진짜 좋아요. 풀서비스 스파라서 마사지부터 페이셜, 바디 트리트먼트까지 다 있어요. 저는 핫스톤 마사지 받았는데, 1시간 30분 코스였는데 진짜 녹았어요. 가격은 좀 세긴 해요. 150달러 정도 나왔는데, 한국 특급 호텔 스파랑 비슷한 수준이에요.

    근데 스파 시설 자체는 투숙객이면 무료로 쓸 수 있어요. 사우나, 스팀룸, 자쿠지 이런 거요. 저는 아침마다 운동하고 사우나 갔다 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깨끗하고 진짜 좋았어요. 락커룸도 넓고 어메니티도 다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올인클루시브라 먹는 것도 걱정 없어요

    식당이 진짜 많아요. 뷔페 레스토랑만 두세 개 되고, 알라카르트 레스토랑도 일식, 이탈리안, 멕시칸, 스테이크하우스 이렇게 있어요. 올인클루시브라서 다 무료고, 예약만 하면 돼요.

    저는 이탈리안이랑 스테이크하우스 가봤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특히 스테이크하우스는 한국에서 10만 원 내고 먹는 수준이었어요. 와인도 괜찮은 걸로 주더라고요. 뷔페도 퀄리티가 높아요. 해산물 코너가 특히 좋았는데, 새우랑 게가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아침 뷔페는 진짜 다양해요. 멕시칸 스타일 아침부터 미국식 팬케이크, 오믈렛 스테이션, 과일, 베이커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아침 늦게 일어나도 브런치 시간까지 운영해서 편했어요.

    비치도 프라이빗하고 깨끗해요

    리조트 바로 앞이 프라이빗 비치예요, 백사장 진짜 곱고 물 색깔은 말도 안 돼요. 에메랄드빛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으로 봤던 그 색깔 그대로예요. 파도도 잔잔해서 수영하기 딱 좋아요.

    비치에도 선베드 많고, 파라솔도 있고, 비치 바도 있어요. 음료 시켜 먹으면서 책 읽거나 낮잠 자면 진짜 천국이에요. 저는 여기서 3일 있었는데, 하루는 거의 비치에서만 보냈어요.

    그래도 단점은 있어요

    완벽해 보이지만 단점도 있어요. 일단 위치가 좀 외진 편이에요. 칸쿤 시내나 호텔존 중심부 가려면 택시 타야 하는데, 왕복 택시비만 50~60달러 나와요.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할 거면 상관없는데, 밖에 나가서 놀고 싶으면 좀 불편해요.

    그리고 가격이 세요. 1박에 45만 원에서 65만 원 정도 하는데, 성수기에는 더 비싸질 수도 있어요. 올인클루시브 포함 가격이긴 한데, 솔직히 예산 빡빡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리조트가 너무 커서 방에서 수영장이나 레스토랑 가는 데 시간 걸려요. 저는 방이 끝쪽이었는데, 메인 수영장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어요. 골프 카트 불러서 이동할 수도 있는데, 기다려야 하니까 좀 귀찮더라고요.

    2026년 봄에 칸쿤 간다면 이렇게 고르세요

    예산이 빡빡하고 호텔에서 잘 안 있을 거면 호텔 카리베 인터나셔널도 괜찮아요. 위치 좋고 깨끗하니까요. 근데 칸쿤까지 와서 제대로 쉬고 싶으면 그랜드 팔라디움 셀렉트 코스타 무헤레스 추천해요. 가격은 세지만 그만한 값어치 해요.

    스테이 히어 스위트는 솔직히 별로예요.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데 가는 게 나아요. 칸쿤에 3성급 호텔 많은데 굳이 여기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5성급 리조트 추천해요. 칸쿤은 멕시코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이라서, 어차피 밖에서 먹고 놀면 돈 많이 나가요, 그럴 바에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편하게 쉬는 게 가성비도 좋고 만족도도 높아요. 특히 2026년 봄은 성수기라서 어디든 사람 많을 텐데, 프라이빗 비치 있는 리조트가 훨씬 쾌적하거든요.

    수영장이랑 스파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무조건 5성급으로 가세요. 3성급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한국 겨울 끝나고 따뜻한 곳에서 제대로 쉬고 오고 싶으면, 그랜드 팔라디움 셀렉트 진심으로 추천해요. 저는 다음에 또 칸쿤 가면 여기 또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