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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신혼여행, 온천 리조트 선택이 반이다
하와이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제일 고민됐던 게 숙소였어요, 특히 카일루아-와이키키 지역은 리조트가 워낙 많아서 선택장애가 오더라고요. 저희는 2026년 4월 초에 다녀왔는데, 이 시기가 진짜 딱이에요. 벚꽃은 아니지만 플루메리아랑 하이비스커스가 만개해서 리조트 정원 산책만 해도 힐링 그 자체였거든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하와이에서 ‘온천 리조트’라고 검색하면 대부분 와이키키 해변가 대형 리조트들이 나와요. 진짜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일본식 온천은 아니고요, 대신 스파 시설이 미친 듯이 좋은 곳들이죠. 저희는 3박을 모아나 서프라이더에서, 2박을 쉐라톤에서 묵었고, 친구 신혼부부는 하이애트를 예약했더라고요. 그래서 세 곳 다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어요.
가격대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가자
일단 현실적인 얘기부터 할게요. 2026년 봄 시즌 기준으로 이 세 리조트 모두 1박에 40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해요. 성수기라 60만 원 넘어가는 날도 많고요. 근데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진 않았어요.
모아나 서프라이더가 평균적으로 5~10만 원 정도 더 비싼데, 이게 ‘역사적 가치’ 프리미엄이에요. 1901년에 지어진 와이키키 최초의 호텔이거든요. 반면 쉐라톤은 객실 수가 워낙 많아서(1,600개 넘음) 프로모션 걸릴 때 가격이 확 떨어져요. 저희는 얼리버드로 잡아서 1박에 45만 원에 예약했어요.
하이애트는 둘 사이 정도? 근데 스파 패키지 끼워서 예약하면 가성비가 제일 좋다는 게 친구 말이었어요.
모아나 서프라이더 – 클래식한 럭셔리를 원한다면
진짜 이 호텔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요. 로비 천장이 엄청 높고, 하얀 기둥이랑 빈티지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영화 세트장 같았어요. 신혼부부 사진 찍기엔 여기가 최고예요, 진짜로.
저희가 묵었던 건 오션뷰 룸이었는데, 방 크기는 솔직히 기대보다 작았어요. 32평방미터 정도? 근데 발코니에서 보이는 와이키키 해변 뷰가 미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 열면 바로 바다고, 파도 소리 들으면서 커피 마시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요.
스파 시설이 진짜 포인트
모아나 라니 스파(Moana Lani Spa)가 호텔 안에 있는데, 여기가 진짜 신혼부부한테 추천하는 이유예요. 커플 마사지 받았는데 2시간 코스가 80만 원 정도 했어요. 비싸긴 한데, 옥상 정원에서 받는 야외 마사지라서 바람 쐬면서 받으니까 완전 힐링이었어요. 특히 핫스톤 마사지가 온천 느낌 나더라고요.
근데 수영장은 좀 실망이었어요. 작아요, 진짜. 쉐라톤이랑 비교하면 1/3 수준? 사람 많을 땐 발 디딜 틈도 없어요.
위치는 완벽한데 주차가 문제
칼라카우아 애비뉴 바로 앞이라서 어디 가기 편해요,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까지 걸어서 2분? 근데 렌터카 빌렸으면 주차비가 하루에 5만 원 넘어요, 발레파킹은 더 비싸고요. 차 없이 우버 타고 다니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쉐라톤 와이키키 – 시설빨로 승부하는 대형 리조트
모아나에서 쉐라톤으로 옮겼을 때 첫인상은 “아, 진짜 리조트구나”였어요. 규모 자체가 달라요. 로비도 넓고, 사람도 많고, 뭔가 활기찬 느낌?
객실은 모아나보다 약간 더 넓었어요. 35평방미터 정도. 근데 인테리어는 좀 평범해요. 체인 호텔 특유의 깔끔한 모던 스타일인데, 모아나처럼 특색 있진 않아요. 대신 실용적이에요. 옷장도 크고, 화장대도 넓고, 캐리어 펼쳐놓기 좋더라고요.
인피니티 풀이 진짜 킬링 포인트
쉐라톤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16층 인피니티 풀, 여기서 찍은 사진이 인스타에서 제일 반응 좋았어요. 수영장 끝이 바다랑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그 각도 있잖아요. 일몰 시간에 가면 사람 엄청 많은데, 그래도 한 번은 꼭 가야 해요.
풀사이드 바에서 마이타이 시켜서 마시면서 노을 보는 거, 이게 하와이 신혼여행의 정석 아닐까요? 칵테일 한 잔에 2만 원 정도 하는데 뷰값 치르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조식 뷔페는 쏘쏘
카이 마켓(Kai Market)이라는 뷔페 레스토랑이 1층에 있어요, 조식 포함 패키지로 예약했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였어요. 1인당 5만 원 정도 하는데 그 돈 주고 먹을 만한 퀄리티는 아니었어요. 차라리 근처 에그스 앤 싱즈(Eggs ‘n Things) 가서 팬케이크 먹는 게 나아요. 걸어서 5분 거리고 웨이팅은 있지만 훨씬 맛있어요.
대신 저녁 뷔페는 괜찮았어요. 해산물 코너가 알차고, 특히 포케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하이애트 리젠시 – 가성비와 스파의 균형
친구 부부가 묵었던 하이애트는 저희가 직접 투숙하진 않았지만, 놀러 가서 둘러봤어요. 로비 들어가자마자 느낌이 또 달라요. 모아나처럼 클래식하진 않고, 쉐라톤처럼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딱 중간?
나후아 스파가 진짜 숨은 보석
친구가 커플 스파 패키지 예약했다길래 같이 가봤는데, 나후아 스파(Na Ho’ola Spa) 진짜 좋더라고요. 모아나 스파보다 저렴한데(커플 마사지 60만 원대) 시설은 비슷해요. 특히 여기는 온수 자쿠지가 프라이빗하게 있어서 마사지 전후로 둘이서만 쓸 수 있어요. 이게 진짜 온천 느낌 나요.
로미로미 마사지 받았다는데, 하와이 전통 기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일 듬뿍 발라서 쭉쭉 밀어주는 스타일인데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대요.
객실은 무난, 근데 뷰가 중요해
친구 방 보니까 크기는 쉐라톤이랑 비슷했어요, 근데 하이애트는 두 개 타워로 나뉘어 있어서 예약할 때 주의해야 해요. 다이아몬드 헤드 타워가 오션뷰고, 에바 타워는 산뷰 또는 시티뷰예요. 가격 차이가 1박에 10만 원 정도 나는데, 신혼여행이면 무조건 오션뷰 추천해요.
친구가 아쉬워했던 건 수영장이에요. 있긴 한데 쉐라톤처럼 인피니티 풀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야외 수영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세 리조트 비교하면 뭐가 제일 나을까?
이제 진짜 비교 들어갈게요. 신혼부부 입장에서 봤을 때요.
사진발은 모아나 완승
인스타 감성, 웨딩 사진 느낌 원하면 모아나예요. 하얀 기둥, 빈티지 가구, 야자수 정원 다 예뻐요. 근데 수영장 사진은 쉐라톤이 압도적이고요.
수영장 즐기려면 쉐라톤
인피니티 풀 때문에라도 쉐라톤 가야 해요. 하이애트랑 모아나는 수영장이 좀 아쉬워요. 특히 모아나는 너무 작아서 수영하기보단 그냥 발 담그는 정도?
스파 중심이면 하이애트가 가성비
온천 리조트 느낌 제대로 받으려면 스파 예약은 필수잖아요. 그럼 하이애트가 제일 합리적이에요. 모아나는 비싸고, 쉐라톤은 스파가 따로 없어서 외부 업체 이용해야 해요.
위치는 비슷비슷
세 곳 다 칼라카우아 애비뉴 해변가에 붙어 있어요. 걸어서 5분 내 거리라 위치 차이는 크게 안 나요. 다만 모아나가 듀크 동상이랑 제일 가까워서 해변 접근성은 약간 더 좋아요.
신혼부부라면 이렇게 선택하세요
저희 경험상 추천하는 조합은 이래요, 예산 여유 있으면 모아나 2박 + 쉐라톤 2박. 모아나에서 클래식한 분위기 즐기고, 쉐라톤에서 풀파티 하는 거죠. 저희가 딱 이렇게 했는데 만족도 엄청 높았어요.
예산 좀 타이트하면 하이애트로 몰빵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스파 패키지 끼워서 예약하면 가성비 좋고, 시설도 준수해요. 다만 인스타 감성은 좀 포기해야 해요.
2026년 봄 시즌 꿀팁
4월 초중순이 진짜 베스트예요. 날씨 완벽하고, 꽃도 예쁘고, 무엇보다 5월 골든위크 전이라 일본 관광객이 적어요. 저희 갔을 땐 한국인, 미국인이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부활절 연휴(2026년은 4월 5일)는 피하세요. 가격 확 뛰고 사람 엄청 많아요. 그 주 지나고 가는 게 훨씬 나아요.
실전 예약 팁 몇 가지만 더
직접 예약하면서 알게 된 거 공유할게요.
호텔 공식 홈페이지 vs 부킹닷컴 가격 비교 필수예요. 저희는 모아나를 공식 홈페이지로 잡았는데, 웰컴 드링크랑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받았어요. 쉐라톤은 부킹닷컴이 더 쌌고요.
리조트 피(Resort Fee) 꼭 확인하세요, 하루에 5만 원 정도 추가로 나와요. 이게 와이파이, 수건, 비치 체어 사용료인데 선택권이 없어요. 무조건 내야 해요.
주차 필요하면 미리 알아보세요, 세 곳 다 주차비 비싸요, 차라리 우버 타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저희는 렌터카 반납하고 우버로 다녔는데 훨씬 편했어요.
마지막으로 솔직한 후기
하와이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숙소 고민 엄청 했는데, 결과적으로 모아나랑 쉐라톤 둘 다 묵은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모아나는 로맨틱하고 특별한 느낌, 쉐라톤은 리조트 제대로 즐기는 느낌이었거든요.
하이애트는 직접 안 묵어봐서 확실한 평가는 어렵지만, 친구 얘기 들어보니 가성비로는 제일 나은 것 같아요. 특히 스파 좋아하는 커플이면 하이애트 추천해요.
아, 그리고 하와이에서 ‘온천 리조트’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긴 한데, 스파 시설 잘 갖춰진 곳들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일본처럼 노천탕에서 온천수 즐기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럭셔리한 스파 경험은 할 수 있어요.
2026년 봄에 하와이 신혼여행 가는 분들, 이 세 리조트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예산이랑 여행 스타일 고려해서 선택하시고, 꼭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성수기라 가격 진짜 빨리 올라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