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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벚꽃 시즌, 오도리공원 근처에서 묵을 곳을 찾던 이유
2026년 4월 말, 남자친구랑 삿포로 벚꽃 여행을 계획했어요. 원래는 풀빌라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삿포로는 도심 위주라 그런 숙소가 거의 없더라고요. 대신 오도리공원 근처에서 걸어 다니기 좋고, 저녁에 공원 산책하기 편한 호텔을 찾기 시작했어요.

아, 진짜 중요한 건 위치였어요. 벚꽃 시즌이라 매일 저녁 공원 산책이 메인 일정이었거든요. 낮에는 마루야마 공원이나 모에레누마 공원 다녀오고, 밤에는 오도리공원 야경 보면서 맥주 한잔 하는 게 목표였죠. 그래서 숙소는 무조건 오도리공원 도보 10분 이내로 정했어요.
3박 4일 일정이었는데, 호텔을 한 곳만 고집하지 않고 2~3곳 옮겨 다니면서 묵었어요. 솔직히 이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각 호텔마다 느낌도 다르고, 주변 맛집도 달라서 삿포로를 더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첫날 밤: 다이와 로이넷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에서의 첫인상
공항에서 JR 타고 삿포로역 도착한 게 저녁 6시쯤이었어요. 짐 끌고 지하철 타고 스스키노역에서 내렸는데, 역 바로 앞에 호텔이 보이더라고요. 다이와 로이넷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위치는 진짜 미쳤어요.
체크인하면서 프론트 직원이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줬어요, 한국어는 안 되더라고요. 근데 영어 잘하는 편이라 전혀 문제없었어요. 오히려 오도리공원까지 가는 길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웠죠.
방은 예상대로 일본 호텔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 더블 룸 예약했는데 침대는 생각보다 넓었어요. 두 명이 자기에 딱 좋은 크기. 화장실은… 음, 좁긴 해요. 샤워부스가 따로 없고 유닛 바스 형태라서 샤워할 때 좀 불편했어요. 키 큰 남자친구는 샤워기 높이가 낮다고 투덜거렸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창문 밖 뷰였어요. 스스키노 번화가가 한눈에 보이는데, 밤에 네온사인 켜지면 분위기 진짜 좋아요. 커플 여행이라면 야경 보면서 맥주 한잔 하기 딱이에요.
다이와 로이넷의 실제 장단점
장점부터 말하면, 위치가 정말 최고예요, 스스키노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오도리공원까지는 걸어서 7~8분? 벚꽃 시즌이라 저녁마다 산책 나갔는데 진짜 편했어요. 주변에 편의점도 세븐일레븐, 로손 다 있고, 라멘 요코초도 가까워서 야식 먹기도 좋았어요.
침구도 깨끗했고, 방음도 나쁘지 않았어요. 스스키노 한복판인데 생각보다 조용했어요. 에어컨 작동도 잘 되고, 와이파이 속도도 빨랐어요.
단점은 아까 말한 화장실이랑, 조식이에요, 조식 뷔페가 있긴 한데 1인당 2,000엔 정도 하더라고요. 근데 퀄리티가 그 가격 값을 못 해요. 차라리 근처 카페 가서 모닝 세트 먹는 게 훨씬 나아요. 호텔에서 도보 3분 거리에 ‘모리야 커피’라는 곳 있는데, 거기 모닝 세트가 800엔인데 훨씬 맛있었어요.
가격은 1박에 약 15만 원 정도였어요. 벚꽃 시즌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비수기엔 1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날: 알파베드 인 삿포로 오도리공원으로 이동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짐 끌고 오도리공원 쪽으로 이동했어요. 이번엔 공원 바로 앞에 있는 알파베드 인 삿포로 오도리공원으로 예약했거든요. 걸어서 10분 거리라 택시 안 타고 그냥 걸어갔어요.
이 호텔은 진짜 오도리공원 정면이에요, 로비에서 나오면 바로 공원 입구, 벚꽃 시즌이라 창문만 열면 벚꽃이 보여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 열었을 때 진짜 감동이었어요.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인데, 우리가 11시쯤 도착했거든요. 그래도 프론트에서 짐 맡아주고, 근처 추천 맛집 지도까지 프린트해줬어요. 한국어 지도는 없고 영어 버전이었는데, 사진이랑 위치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편했어요.
알파베드 인의 숨겨진 매력
방은 다이와 로이넷보다 조금 작았어요, 근데 인테리어가 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화이트 톤 위주라서 밝고 쾌적했어요, 침대도 편했고, 베개가 두 종류 있어서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낮은 베개 좋아하는데, 딱 맞는 거 있어서 잘 잤어요.
화장실도 유닛 바스긴 한데, 다이와 로이넷보다 조금 더 넓었어요. 샤워 수압도 세고, 온수도 금방 나왔어요. 어메니티는 기본적인 것만 있고, 특별한 건 없었어요.
의외로 좋았던 건 공용 공간이에요, 1층에 작은 라운지가 있는데, 무료 커피랑 차가 있어요, 아침에 거기서 커피 한잔 마시고 공원 산책 나가는 게 루틴이 됐어요. 저녁에도 맥주 사 와서 거기 앉아서 마셨는데, 분위기 진짜 좋았어요.
근데 단점도 있어요. 엘리베이터가 하나밖에 없어서 체크아웃 시간대엔 좀 기다려야 해요. 우리는 아침 일찍 나가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10시쯤 되니까 사람들 많이 몰리더라고요. 그리고 방음이 좀 아쉬워요, 옆방 소리까지는 안 들리는데, 복도 소리가 좀 들려요. 예민하신 분들은 귀마개 챙기는 게 좋을 듯.
가격은 1박에 약 12만 원, 다이와 로이넷보다 3만 원 정도 저렴했어요, 위치 생각하면 진짜 가성비 좋은 편이에요. 오도리공원 정면이라는 게 최고 장점이죠.
마지막 밤: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에서의 특별한 경험
마지막 날은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로 예약했어요. 여기는 앞의 두 호텔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가격도 1박에 약 20만 원으로 제일 비쌌고요.
위치는 삿포로역 바로 앞이에요. 오도리공원까지는 도보 12~13분 정도? 앞의 두 호텔보다는 조금 멀지만, 역 바로 앞이라 공항 가기엔 이게 제일 편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비행기라서 일부러 여기 선택한 거예요.
체크인하면서 프론트 직원이 한국어로 인사해줬어요, 한국인 직원은 아닌데, 간단한 한국어는 할 줄 아는 것 같았어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 작은 거지만 기분 좋더라고요.
그레이서리만의 프리미엄 경험
방 들어가자마자 “아, 역시 비싼 게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어요. 일단 넓이부터 달라요. 앞의 두 호텔보다 확실히 넓고, 창문도 커서 채광이 좋았어요. 삿포로역 쪽 야경이 보이는 방이었는데, 밤에 진짜 예뻤어요.
침대는 킹 사이즈였어요. 두 명이 자기에 여유로웠고, 매트리스 퀄리티도 확실히 좋았어요, 베개도 푹신하고, 이불도 포근했어요. 3박 중에 제일 잘 잤어요.
화장실도 달랐어요. 여긴 샤워부스가 따로 있고, 욕조도 있었어요. 욕조에 온천 입욕제 넣고 반신욕 했는데, 여행 피로 싹 풀렸어요. 어메니티도 고급이었어요, 시세이도 제품이더라고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다 향도 좋고 품질도 좋았어요.
조식도 여기서 먹어봤어요. 1인당 2,500엔이었는데, 다이와 로이넷보다 비싸지만 퀄리티는 확실히 달랐어요. 일식, 양식 다 있고, 홋카이도산 식재료 쓴 메뉴도 많았어요, 특히 연어 구이랑 온천 달걀이 맛있었어요. 신선한 샐러드도 있고, 과일도 종류가 많았어요.
근데 단점도 있어요. 오도리공원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매번 걸어가기엔 귀찮았어요, 지하철 타면 한 정거장인데, 그것도 번거롭고. 그리고 주변이 역 앞이라 좀 번화한 편이에요. 조용한 분위기 원하시면 다른 호텔이 나을 듯.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았어요. 특별한 날 묵기에 딱 좋은 호텔. 우리는 마지막 날이라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삿포로 오도리공원 커플 여행, 어떤 호텔 선택할까?
3박 동안 세 호텔 다 묵어보니까, 각자 장단점이 명확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이래요.
가성비 최우선이라면: 알파베드 인 삿포로 오도리공원. 12만 원대에 오도리공원 정면 뷰는 진짜 혜자예요. 벚꽃 시즌엔 특히 강추.
번화가 분위기 좋아하면: 다이와 로이넷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스스키노 야경 보면서 맥주 한잔 하기 딱이에요. 라멘 요코초도 가깝고, 밤 문화 즐기기 좋아요.
특별한 날이나 마지막 날: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 좀 비싸긴 한데, 그만한 가치 있어요. 넓은 방, 좋은 침대, 고급 어메니티. 공항 가기도 편해서 마지막 날 묵기 딱.
솔직히 풀빌라는 아니지만, 삿포로 도심에서 커플 여행하기엔 이 정도면 충분해요. 오히려 풀빌라보다 위치 좋고, 주변 맛집 접근성도 좋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벚꽃 시즌 삿포로, 알아두면 좋은 팁
호텔 얘기만 하긴 뭐하니까 몇 가지 팁 공유할게요.
벚꽃 시즌엔 호텔 가격이 평소보다 30~40% 비싸요. 우리는 2달 전에 예약해서 그나마 나았는데, 1달 전쯤 되니까 가격이 확 뛰더라고요. 일정 확정되면 빨리 예약하세요.
오도리공원 벚꽃은 보통 4월 말~5월 초가 절정이에요. 2026년엔 4월 28일쯤이 만개 예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날씨에 따라 달라지니까 출발 1주일 전쯤 개화 상황 체크하세요.
호텔 조식은 비싼 편이니까 근처 카페 찾아보세요. 삿포로는 카페 문화가 발달해서 아침 세트 메뉴 파는 곳 많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오도리공원은 저녁 8시 이후가 제일 예뻐요. 조명 켜지면 벚꽃이 더 환상적이에요. 낮에는 마루야마 공원 같은 다른 곳 다녀오고, 저녁엔 오도리공원 산책 추천해요.
다섯째, 편의점 맥주 사서 공원 벤치에서 마시는 거 합법이에요. 일본은 공공장소 음주 가능하거든요. 로손 가서 삿포로 클래식 맥주랑 안주 사서 벚꽃 보면서 마시면 진짜 낭만적이에요.
아, 마지막으로 JR 패스는 안 사도 돼요. 삿포로 시내만 돌 거면 지하철 1일권(830엔)이 훨씬 저렴해요. 우리는 3일 동안 지하철 1일권 3장 샀는데, JR 패스보다 5만 원 정도 아꼈어요.
2026년 봄 삿포로 벚꽃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 세 호텔 중 하나 선택하면 후회 안 할 거예요. 개인적으론 알파베드 인이 가성비 최고였지만, 각자 여행 스타일에 맞춰서 고르면 될 것 같아요.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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