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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가족 여행, 수영장 있는 숙소가 정답이었던 이유
2026년 4월 초, 아이 둘 데리고 삿포로 갔을 때 가장 고민했던 게 숙소였어요. 벚꽃 시즌이라 호텔비는 평소보다 20% 정도 올라 있었고, 아이들 데리고 다니려니 위치도 중요하고 실내에서 놀 공간도 필요했거든요. 특히 큰애가 수영 좋아해서 “풀빌라나 수영장 있는 곳”이 필수 조건이었는데, 막상 찾아보니 삿포로는 서울이나 제주처럼 프라이빗 풀빌라 개념이 흔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을 바꿨어요. 실내 수영장 딸린 호텔 중에서 아이 동반 가족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곳, 그리고 벚꽃 명소 접근성 좋은 곳 위주로 추렸죠. 결과적으로 일주일 동안 세 곳을 옮겨 다니면서 묵었는데, 각각 장단점이 확실했어요. 지금부터 그 경험 그대로 풀어드릴게요.
첫날 밤, 스스키노 한복판에서 — 다이와 로이넷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공항에서 JR 타고 삿포로역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탔어요. 스스키노역에서 3번 출구로 나오니까 바로 보이는 게 다이와 로이넷 호텔. 위치는 진짜 미쳤어요. 역 바로 앞이라 캐리어 끌고 가기 딱 좋고, 주변에 편의점(세븐일레븐, 로손) 두세 개 있어서 새벽에 간식 사러 나가기도 편했어요.
⭐⭐⭐ 실내 수영장? 없어요. 근데 위치가 답이에요
솔직히 이 호텔은 수영장 없어요. 그럼 왜 여기 먼저 묵었냐고요? 첫날은 비행기 피로 때문에 아이들도 지쳐 있었고, 다음 날 마루야마 공원 벚꽃 보러 가려면 스스키노 쪽이 동선상 효율적이었거든요. 가격은 1박에 약 18만 원 정도였는데, 벚꽃 시즌 치고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방은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 트윈룸에 엑스트라 베드 추가했는데 공간이 좀 빡빡했어요, 아이들이 뛰어놀 여유는 없었지만, 침대 퀄리티가 좋아서 다들 푹 잤어요. 욕실은 유닛 배스 형태라 좁긴 한데, 물 압력이 세서 샤워는 시원하게 했어요.
아침에 1층 레스토랑에서 조식 먹었는데, 일본식 정식이랑 양식 뷔페 섞인 스타일이었어요. 아이들은 소시지랑 스크램블 에그만 먹고, 저희는 연어구이랑 낫토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조식 포함 안 된 요금제도 있으니까 예약할 때 확인 필수예요.
추천 대상: 첫날 묵기 좋은 접근성 갑 호텔
개인적으로 이 호텔은 “삿포로 첫날 숙소”로 추천해요. 공항에서 접근 쉽고, 주변에 식당 많고(라멘 요코초 도보 5분), 다음 날 이동하기 편한 위치거든요. 수영장은 없지만, 아이들이 피곤해서 수영 안 해도 되는 날 묵기 딱이에요.
단점: 스스키노가 유흥가라서 밤에 좀 시끄러워요. 방음은 괜찮은데, 창문 열면 노래방 소리 들려요.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두 대인데 체크인 시간대엔 좀 기다렸어요.
날부터, 오도리 공원 바로 앞 — 알파베드 인 삿포로 오도리 공원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오도리 공원 쪽으로 이동했어요, 알파베드 인은 오도리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 공원이 바로 앞이라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기 진짜 좋았어요. 4월 초라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할 때였는데, 아침마다 공원 나가서 꽃구경하고 편의점 빵 사 먹는 게 루틴이었어요.
⭐⭐⭐ 가성비 끝판왕, 근데 수영장은 역시 없음
이 호텔도 수영장 없어요. 대신 가격이 착해요. 1박에 약 12만 원 정도였는데, 패밀리룸 개념으로 넓은 방 주더라고요, 침대 세 개 들어가도 여유 있어서 아이들이 방에서 뛰어놀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성비는 여기가 최고였어요.
프론트 직원이 한국어 조금 하셔서 체크인 때 편했고, 짐 맡기는 것도 친절하게 안내해줬어요. 근데 조식은 없어요. 대신 1층에 패밀리마트 있어서 아침마다 거기서 주먹밥이랑 우유 사 먹었는데, 솔직히 호텔 조식보다 저렴하고 아이들도 더 좋아했어요.
방 안에 간이 주방은 없는데, 전자레인지랑 냉장고는 있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 와서 데워 먹기 좋았어요. 화장실은 유닛 배스인데 생각보다 넓었어요. 욕조에 아이 둘 같이 들어가도 될 정도.
추천 대상: 오도리 공원 벚꽃 보러 온 가족
벚꽃 시즌에 오도리 공원 중심으로 돌아다닐 거면 여기 진짜 강추예요. 공원까지 30초 거리고, TV 타워도 도보 5분, 삿포로 시계탑도 걸어서 10분이에요. 아이들이 걷기 힘들어하면 바로 숙소 들어와서 쉬었다가 나가기 좋았어요.
단점: 엘리베이터가 하나라서 아침 체크아웃 시간에 좀 답답했어요. 그리고 방음이 살짝 아쉬워요. 복도 소리가 좀 들리는데, 귀마개 있으면 괜찮아요.
마지막 이틀, 드디어 수영장 —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
사흘째 되는 날,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수영장 있는 호텔로 이동했어요.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는 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역 바로 앞이라 쇼핑몰(스텔라 플레이스, 다이마루) 접근도 좋고, 라멘 공화국도 가깝더라고요.
⭐⭐⭐ 실내 수영장 있는 진짜 가족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아이들이 “수영장 언제 가?”라고 물어봤어요. 이 호텔은 14층에 실내 수영장이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아요, 25m 풀 하나에 키즈 풀 하나. 근데 아이들 놀기엔 충분했어요. 수영장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저희는 오후 4시쯤 갔어요. 사람 별로 없어서 거의 전세 내고 놀았어요.
수영장 옆에 탈의실이랑 샤워실 있고, 수건도 무료로 제공해요, 수영복은 미리 챙겨 가야 해요, 물 온도는 따뜻한 편이었는데, 키즈 풀이 좀 더 미지근했어요. 아이들이 한 시간 반 정도 놀다가 나왔는데, 그 사이에 저희는 풀사이드 의자에서 쉬었어요.
방은 패밀리 트윈룸으로 예약했는데, 넓이가 30평 정도, 침대 두 개에 소파베드 하나 추가됐어요, 창문으로 삿포로 시내 야경이 보여서 밤에 아이들이랑 야경 구경했어요. 욕실은 일반 호텔보다 넓었고, 욕조도 커서 아이 둘이 같이 들어가도 여유로웠어요.
조식 뷔페는 기대 이상
1층 레스토랑에서 조식 먹었는데, 이번 여행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홋카이도산 식재료 쓴다고 하던데, 우유랑 요거트가 진짜 달랐어요. 아이들은 팬케이크랑 소시지 먹고, 저희는 연어 덮밥이랑 스프 카레 먹었어요. 과일도 신선했고, 빵 종류도 다섯 가지 정도 있었어요.
조식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인데, 8시쯤 가면 사람 많아요. 7시 반쯤 가는 게 베스트예요.
추천 대상: 수영장 필수인 가족, 역 근처 원하는 분
아이들 수영 시켜야 하는 가족이라면 여기 진짜 추천해요. 삿포로역 바로 앞이라 신치토세 공항 가는 날 아침에 짐 정리하고 바로 역 가기 편했어요. 가격은 1박에 약 25만 원 정도였는데, 수영장이랑 조식 포함이면 납득 가능한 가격이에요.
단점: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인데, 짐만 맡기고 수영장 먼저 쓸 수는 없어요. 체크인 후에만 수영장 이용 가능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주차장이 호텔 건물 안에 없어서 근처 유료 주차장 써야 해요. 렌터카 있으면 참고하세요.
삿포로 가족 여행, 숙소 선택 팁 정리
일주일 동안 세 곳 옮겨 다니면서 느낀 건, 삿포로는 프라이빗 풀빌라보다는 “실내 수영장 딸린 호텔”이 현실적이라는 거예요. 제주도처럼 단독 풀빌라 개념은 거의 없고, 대부분 호텔 내 공용 수영장 형태더라고요.
만약 아이 동반이라면 이렇게 추천할게요:
첫날: 공항 접근 쉬운 스스키노나 삿포로역 근처 호텔 (다이와 로이넷 같은 곳)
중간: 벚꽃 구경 위주면 오도리 공원 근처 저렴한 숙소 (알파베드 인 추천)
마지막: 수영장 있는 호텔로 마무리 (호텔 그레이서리나 비슷한 등급)
2026년 봄 벚꽃 시즌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가 피크예요. 삿포로는 도쿄보다 2주 정도 늦게 피니까, 골든위크 전후로 가면 벚꽃이랑 신록 동시에 볼 수 있어요. 마루야마 공원이랑 모에레누마 공원 강추하고요, 아이들 있으면 모이와야마 로프웨이도 재밌어요.
숙소 예약은 3월 초에 미리 하는 게 좋아요. 벚꽃 시즌엔 가격이 평소보다 20~30% 오르고, 괜찮은 방은 일찍 마감돼요. 특히 수영장 있는 호텔은 가족 단위 예약이 많아서 더 빨리 차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만족했던 건 호텔 그레이서리였어요. 가격은 좀 나갔지만,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조식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까 돈 아깝지 않았어요. 알파베드 인은 가성비 최고였고, 다이와 로이넷은 위치가 답이었어요.
삿포로 가족 여행 계획 중이라면, 수영장 하루는 꼭 넣으세요. 아이들 체력 관리에도 좋고, 부모도 좀 쉴 수 있어요. 진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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