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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허니문, 풀빌라급 호텔에서 보낸 5일
2026년 4월 초, 남편이랑 신혼여행으로 라스베가스 다녀왔어요. 원래 몰디브나 발리 같은 데 가려고 했는데, 둘 다 미국 한 번도 안 가봤고 라스베가스가 생각보다 럭셔리한 리조트들이 많다는 얘기 듣고 방향 틀었죠. 근데 진짜 잘 선택했어요.

4월 라스베가스가 진짜 좋은 게,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살짝 선선해서 풀장 즐기기 딱 좋거든요. 우리 갔을 때 낮 기온이 섭씨 25도 정도였는데, 수영하고 나와서 선베드에 누워있으면 딱 적당했어요. 한국은 그때 벚꽃 시즌이라 친구들이 여의도 사진 보내주던데, 우리는 사막 한가운데서 풀장에 둥둥 떠있었다는.
5박 일정으로 호텔 3곳을 옮겨 다니면서 묵었어요. 처음엔 하나만 잡으려고 했는데, 각 호텔마다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이동하는 게 오히려 재밌더라고요. 솔직히 라스베가스는 호텔이 곧 여행지잖아요.
첫날 밤, 더 링크에서 시작한 라스베가스
인천공항에서 14시간 비행 끝에 도착한 첫날, 우리가 체크인한 곳은 더 링크 호텔이었어요. 스트립 한가운데 위치해서 공항에서 우버 타고 20분 정도 걸렸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옆에 하이롤러(세계에서 제일 큰 관람차) 보이더라고요.
더 링크 – 어 시저스 리워즈 데스티네이션 (The LINQ)
⭐⭐⭐ | 1박 ₩180,000~250,000 | 스트립 중심가
더 링크는 솔직히 ‘풀빌라급 럭셔리’는 아니에요. 근데 우리가 첫날 여기 잡은 이유는 위치 때문이었어요. 시차적응도 할 겸, 라스베가스 분위기 파악하려고 일부러 스트립 한복판에 있는 호텔로 골랐죠.
체크인하고 방 들어갔을 때 첫인상은 “아,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이네?” 였어요. 객실이 넓진 않은데 현대적이고 심플해요, 침대는 킹사이즈로 편했고, 화장실도 괜찮았어요. 근데 뷰는 기대 안 하는 게 좋아요. 우리 방은 옆 건물 벽만 보였거든요.
진짜 이 호텔의 장점은 바로 아래층에 있는 링크 프롬나드예요. 쇼핑몰이랑 레스토랑, 바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밤 11시에 배고파서 내려갔더니 타코 가게, 햄버거집, 아이스크림 가게 다 열려있더라고요. 남편이랑 인앤아웃 버거(In-N-Out) 포장해 와서 방에서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시차 때문에 새벽 2시인데도 배고프잖아요.
단점: 풀장이 있긴 한데 규모가 작아요. 그리고 카지노 층 지나가면 담배 냄새가 좀 나요. 방음도 완벽하진 않아서 복도 소리가 가끔 들렸어요. 허니문 분위기 내기엔 솔직히 좀 부족하죠.
추천 대상: 첫날 도착해서 가볍게 묵거나, 스트립 중심에서 놀고 싶은 커플. 가성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요.
진짜 허니문은 더 플래티넘에서 시작됐다
날 아침, 우리는 더 링크 체크아웃하고 우버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더 플래티넘 호텔로 이동했어요. 여기서부터 진짜 허니문 모드 시작이었죠.
더 플래티넘 호텔 앤드 스파 (The Platinum Hotel & Spa)
⭐⭐⭐⭐ | 1박 ₩350,000~480,000 | 스트립에서 도보 10분, 조용한 위치
더 플래티넘은 카지노가 없는 호텔이에요. 처음엔 “라스베가스 왔는데 카지노 없으면 심심하지 않나?” 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이게 완전 장점이더라고요. 로비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요. 조용하고 고급스럽고, 체크인할 때 직원이 웰컴 샴페인 줬어요.
객실은 전부 스위트룸이에요. 우리 방은 1베드룸 스위트였는데, 거실이랑 침실이 분리되어 있고 주방도 있었어요.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다 있어서 아침에 근처 홀푸즈(Whole Foods) 가서 과일이랑 요거트 사다가 방에서 먹었어요. 발코니도 있어서 아침마다 거기 앉아서 커피 마셨는데, 멀리 스트립 쪽 호텔들이 보이더라고요.
옥상 풀장이 진짜 예뻤어요. 규모는 크지 않은데 프라이빗한 느낌이 강해요. 사람도 별로 없고, 선베드에 누워있으면 직원이 물이랑 수건 계속 갖다줘요. 4월 날씨가 딱 좋아서 우리 거의 매일 오후 3시쯤 올라가서 2시간씩 풀장에서 놀았어요. 남편은 수영하고 나는 책 읽고.
스파도 이용했는데, 커플 마사지 90분 코스 받았어요. 가격은 좀 쎘는데(2인 $450 정도) 허니문이니까 뭐 어때요. 마사지 받고 나서 스파 라운지에서 와인 한 잔씩 마시면서 쉬었는데, 그때가 진짜 천국이었어요.
단점: 스트립까지 걸어가기엔 좀 멀어요. 도보 10분 정도인데 사막 날씨라 낮에는 걷기 힘들어요. 우버 자주 탔어요. 그리고 주변에 식당이 별로 없어서 외식하려면 무조건 이동해야 해요. 호텔 레스토랑도 있긴 한데 메뉴가 다양하진 않아요.
추천 대상: 조용하게 쉬고 싶은 신혼부부나 커플. 카지노 소음 싫고, 방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 사람한테 딱이에요.
마지막 이틀, 팜스 리조트에서 찐 럭셔리 경험
5박 중 마지막 2박은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보냈어요. 여기는 진짜 제대로 된 풀빌라급 리조트였어요. 2022년에 리노베이션 끝나고 다시 오픈했다는데, 시설이 진짜 미쳤어요.
팜스 카지노 리조트 (Palms Casino Resort)
⭐⭐⭐⭐⭐ | 1박 ₩550,000~850,000 | 스트립 서쪽, 차로 10분
팜스는 스트립에서 좀 떨어져 있어요, 우버로 10분 정도, 근데 이게 오히려 좋았어요. 스트립은 솔직히 관광객들로 미어터지잖아요. 팜스는 좀 더 로컬 느낌이면서도 럭셔리했어요.
우리가 묵은 건 스카이빌라 스위트였는데, 체크인하고 방 문 열었을 때 남편이랑 둘이 “와…” 소리밖에 안 나왔어요. 거실 천장이 엄청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라스베가스 전경이 한눈에 보여요, 침실도 두 개고, 화장실은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고, 욕조도 엄청 커요. 남편이랑 같이 욕조에 들어가서 샴페인 마셨는데, 그게 진짜 허니문 하이라이트였어요.
풀장은 여러 개 있는데, 우리는 주로 옥상에 있는 에이펙스 소셜 클럽(Apex Social Club) 풀장 이용했어요. 여기는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해서 애들이 없어요. 분위기도 좀 파티 느낌? DJ가 음악 틀어주고, 풀 사이드 바에서 칵테일 주문해서 물에 둥둥 떠서 마셨어요. 가격은 좀 비싼데(칵테일 한 잔에 $18~25) 분위기 값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녁엔 호텔 안에 있는 A.Y.C.E, 뷔페 갔는데, 라스베가스 뷔페 중에서도 꽤 유명한 곳이래요, 킹크랩, 프라임 립, 초밥 다 무제한이고, 디저트도 엄청 다양했어요. 배터지게 먹고 방 돌아와서 발코니 나가서 야경 보면서 와인 한 잔 더 했죠.
카지노도 있는데, 우리는 슬롯머신에 $100씩만 넣고 가볍게 놀았어요. 남편이 $50 땄는데 바로 현금화하고 나왔어요. 욕심부리면 다 잃는다고.
단점: 가격이 제일 비싸요. 우리가 묵은 스위트는 1박에 80만원 넘게 나왔어요. 그리고 스트립까지 매번 우버 타야 하니까 교통비가 추가로 들어요. 호텔 자체는 완벽한데, 쇼 보러 가거나 다른 카지노 가려면 좀 번거로워요.
추천 대상: 예산 여유 있고, 제대로 된 럭셔리 경험하고 싶은 커플. 허니문이나 기념일 여행이면 여기 강추해요. 방에서만 있어도 충분히 즐거워요.
라스베가스 풀빌라급 호텔, 어디 선택할까?
3곳 다 묵어보고 느낀 건, 각자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는 거예요.
더 링크는 가볍게 라스베가스 분위기 느끼고 싶을 때. 첫날이나 마지막 날 하루 정도 묵기 좋아요.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위치도 좋으니까요.
더 플래티넘은 조용히 쉬면서도 럭셔리한 느낌 원할 때. 스위트룸에 주방 있어서 장기 투숙하기도 좋고, 풀장도 프라이빗해서 커플끼리 조용히 시간 보내기 딱이에요.
팜스 리조트는 진짜 제대로 된 허니문 원하면 여기.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 해요. 방도 넓고 시설도 최고고, 풀장도 여러 개고, 레스토랑도 다양하고. 호텔 안에서만 2일 있어도 심심하지 않아요.
우리처럼 3곳 옮겨 다니는 것도 추천해요. 짐 싸는 게 좀 귀찮긴 한데, 각 호텔마다 완전 다른 경험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다만 옮길 때마다 우버비 $15~20 정도 들어간다는 거 참고하세요.
2026년 봄 라스베가스, 날씨랑 팁
4월 라스베가스는 진짜 여행하기 딱 좋아요. 낮 기온 25도 전후라서 풀장 즐기기 좋고, 밤에는 15도 정도로 떨어져서 산책하기도 괜찮아요. 우리 갔을 때 비는 한 번도 안 왔고, 매일 맑았어요.
다만 사막 기후라서 건조해요. 립밤이랑 로션 필수고, 물 엄청 많이 마셔야 해요. 호텔 방에 가습기 요청하는 것도 좋아요.
풀장 이용할 거면 선크림 꼭 챙기세요. 우리 첫날 선크림 안 바르고 2시간 있었다가 남편 등 완전 익었어요. 4월인데도 자외선 강해요.
그리고 팁 문화 익숙해지는 게 좋아요. 호텔 방 청소 $5, 발렛파킹 $5~10, 레스토랑 15~20% 정도 생각하면 돼요. 우리는 현금 미리 좀 준비해 갔어요.
라스베가스 허니문,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사막 한가운데서 럭셔리하게 쉬다 왔는데, 남편이랑 둘이 벌써 또 가고 싶다고 그래요. 다음엔 벨라지오나 윈 같은 데도 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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