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밀라노 가족여행, 호텔 선택이 반이다
밀라노 두오모 앞에 서면 누구나 감탄하죠. 근데 솔직히 가족 여행은 관광만큼이나 숙소가 중요해요. 특히 아이들 데리고 가면 위치, 방 크기, 주변 편의시설이 진짜 여행의 질을 좌우하거든요. 저도 애 둘 데리고 밀라노 세 번 다녀왔는데, 호텔 잘못 잡으면 매일 저녁 택시비만 10만원씩 나가요.

2026년 봄에 밀라노 간다면 타이밍 정말 좋게 잡으신 거예요. 4월 중순부터 5월 초는 날씨도 완벽하고, 세르피에로 공원 근처 벚꽃 비슷한 목련이 만개해서 아이들 사진 찍기도 딱이거든요. 근데 이 시즌이 성수기라 호텔 가격이 평소보다 30% 정도 올라요. 그래서 더더욱 가성비 좋은 곳 골라야 해요.
두오모 접근성 vs 실제 편의성, 뭐가 중요할까?
많은 분들이 “두오모 도보 5분” 이런 거 보고 예약하는데, 솔직히 가족 여행에선 그게 답이 아닐 수도 있어요. 두오모 바로 앞은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고, 저녁 되면 소매치기 조심해야 하고, 마트나 약국 찾기도 애매해요. 오히려 트램으로 10분 거리에 있어도 주변에 슈퍼마켓, 약국, 조용한 레스토랑 있는 곳이 훨씬 편했어요.
아, 그리고 밀라노 호텔들 방 크기 진짜 작아요. 특히 구시가지 쪽은 더블룸이라고 해놓고 막상 가면 침대 빼고 캐리어 펼 공간도 없는 경우 많아요, 가족 4인이면 최소 패밀리룸이나 커넥팅룸 있는 곳 찾아야 하는데, 이게 또 가격이 확 뛰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묵어보고 가성비 괜찮았던 곳들만 추려봤어요.
호텔 나비글리 – 로컬 감성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나비글리 운하 지구에 있는 이 호텔은 두오모에서 트램 타고 15분 정도 걸려요. 처음엔 “너무 멀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이게 오히려 장점이더라고요. 운하 따라 산책로 있고, 저녁에는 현지인들 나와서 조깅하고, 주말엔 벼룩시장도 서요.
방은 생각보다 넓어요. 패밀리룸 예약했더니 더블 침대 하나에 싱글 소파베드 하나 있었고, 캐리어 세 개 펼쳐도 여유 있었어요. 화장실도 이탈리아 치고는 괜찮은 편, 근데 샤워부스가 좀 낡긴 했어요. 물은 잘 나오는데 문이 헐거워서 물 새는 거 조심해야 해요.
아침 조식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빵이랑 잼, 커피 정도인데 밀라노 물가 생각하면 근처 바에서 코르네토 사 먹는 게 나아요. 호텔 나와서 왼쪽으로 50미터만 가면 Pasticceria Cucchi라고 1936년부터 한 빵집 있는데, 거기 크림 들어간 브리오슈 진짜 미쳤어요. 아이들도 엄청 좋아했고요.
가격은 4월 기준 1박에 18만원 정도? 두오모 근처 비슷한 등급 호텔이 25만원 넘는 거 생각하면 가성비는 확실히 좋아요. 근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유모차나 큰 캐리어 있으면 좀 힘들 수 있어요. 저희는 프론트에서 도와줘서 괜찮았는데,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이 호텔은 밀라노를 관광지가 아닌 ‘도시’로 느끼고 싶은 가족한테 추천해요. 아침에 현지 엄마들이 아이 데리고 학교 가는 모습 보고, 저녁엔 운하 따라 산책하면서 젤라또 먹고. 그런 여행 원하시면 딱이에요.
글램 호텔 밀라노 – 스타일리시한 부티크 감성
포르타 베네치아 역 근처에 있는 부티크 호텔이에요, 두오모까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 근데 역이 바로 앞이라 이동은 진짜 편해요. 주변에 인디고 공원도 있어서 아이들 뛰어놀기 좋고요.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에요, 로비부터 복도, 방까지 인스타 감성 제대로예요. 방도 모던하게 꾸며져 있고, 조명이 은은해서 분위기 있어요, 근데 바로 이게 단점이기도 해요.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아이들 짐 챙기거나 책 읽을 때 불편했거든요. 스탠드 하나 더 달라고 했더니 바로 가져다줬긴 했어요.
패밀리룸은 따로 없고, 트윈룸 두 개 연결해서 쓰는 커넥팅룸 있어요. 가격은 좀 나가요. 4월에 두 방 합쳐서 1박에 32만원 정도 나왔어요. 근데 방이 각각 독립적이라 아이들 먼저 재우고 부모는 옆방에서 와인 한잔하기 딱 좋았어요.
조식 뷔페는 나비글리보다 훨씬 나아요. 신선한 과일, 요거트, 치즈 종류도 많고, 계란 요리는 주문하면 해줘요. 아이들이 팬케이크 좋아해서 매일 아침 먹었는데, 시럽이 좀 달긴 했지만 만족했어요.
의외로 좋았던 건 루프탑 테라스예요. 4층에 작은 테라스가 있는데, 날씨 좋은 날 거기서 아페롤 스프리츠 한잔하면 밀라노 스카이라인이 보여요. 아이들은 주스 주문해서 일몰 보면서 놀았고요. 근데 테라스 난간이 좀 낮아서 어린 아이들은 조심해야 해요.
단점은 주차가 없다는 거? 렌터카 빌려서 가시는 분들은 근처 공영주차장 써야 하는데, 하루에 3만원 정도 나와요. 그리고 방음이 완벽하진 않아요. 복도 소리가 좀 들리는데, 저희는 피곤해서 그냥 잤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 쓰일 수도 있어요.
밀란 마리옷 호텔 – 안정감이 필요하다면
중앙역 근처에 있는 마리옷이에요. 체인 호텔이라 뭔가 밀라노 감성은 좀 떨어지는데, 가족 여행에서 필요한 건 다 있어요. 특히 첫 밀라노 여행이거나, 영어 소통 걱정되시는 분들한테 추천해요.
위치는 솔직히 관광지에서 좀 멀어요, 두오모까지 지하철로 15분, 근데 중앙역이 바로 앞이라 공항 오가기는 진짜 편해요. 말펜사 공항에서 기차 타고 오면 역 나와서 5분이에요. 짐 많은 가족 여행자한테는 이게 큰 장점이죠.
방은 체인 호텔답게 깔끔하고 넓어요. 패밀리룸 예약하면 킹 침대 하나에 소파베드 있고, 책상도 커서 아이들 공부시키기 좋아요. 화장실도 넓고 욕조 있어서 애들 씻기기 편했고요. 어메니티도 마리옷 기본 제품 나오는데, 품질 괜찮아요.
조식은 세 호텔 중에 제일 나아요, 뷔페 종류도 많고,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이랑 와플 만들어줘요.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시리얼, 요거트, 과일도 충분하고요, 다만 가격이 1인당 2만 5천원 정도라 좀 비싸요. 근처에 코나드 슈퍼마켓 있으니까 거기서 빵이랑 우유 사다 먹는 것도 방법이에요.
수영장이랑 피트니스센터 있는데, 수영장은 실내고 크기는 작아요, 근데 아이들 물놀이시키기엔 충분했어요. 5월 초에 갔을 때 날씨가 좀 쌀쌀했는데,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수영복 안 챙겨갔으면 호텔 샵에서 살 수 있는데 가격은 비싸요.
가격은 4월 기준 1박에 28만원 정도? 조식 포함하면 35만원 넘어가요. 세 호텔 중 제일 비싸긴 한데, 마리옷 포인트 쌓이고, 레이트 체크아웃 같은 혜택 있으면 괜찮아요. 저희는 골드 회원이라 오후 2시까지 늦게 체크아웃해서 여유롭게 짐 쌌어요.
단점은 주변 환경이에요. 중앙역 근처라 밤에 좀 어수선해요. 노숙자들도 좀 보이고, 저녁 늦게 혼자 돌아다니긴 좀 그래요. 가족끼리 다니면 괜찮은데, 혹시 밤늦게 외출하실 거면 택시 타시는 걸 추천해요.
우리 가족한테 맞는 호텔은?
예산 중시하고 로컬 경험 원하시면 나비글리 가세요. 아이들이랑 운하 따라 산책하고, 현지 빵집에서 아침 사 먹는 재미 쏠쏠해요. 다만 계단 올라가는 거 감수하셔야 해요.
스타일리시한 호텔에서 인스타 감성 찾으시면 글램 호텔이요. 디자인 예쁘고, 커넥팅룸 있어서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어요. 근데 가격이 좀 나가고, 방음은 완벽하지 않아요.
첫 밀라노 여행이거나 편안함 최우선이면 마리옷이요. 공항 접근성 좋고, 조식 훌륭하고, 수영장도 있어요.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안정감 있어요.
저희 가족은? 다음에 또 가면 나비글리 갈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운하 따라 자전거 타는 거 너무 좋아했거든요. 근데 부모님 모시고 가면 마리옷 선택할 거예요. 역시 편의성이 최고니까요.
참, 예약할 때 꿀팁 하나 드리면, 호텔 직접 예약보다 부킹닷컴이나 아고다에서 예약하면 10~15% 정도 저렴해요. 특히 4월 초는 부활절 연휴 끝나고 가격 떨어지는 시기라 잘 찾아보시면 좋은 딜 있어요. 5월 주는 노동절 연휴라 또 올라가니까 참고하세요.

답글 남기기